이 중에 누가 떨어져야 된다고? '스걸파' 최고 명장면 등극한 아마존 VS 클루씨 탈락 배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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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누가 떨어져야 된다고? '스걸파' 최고 명장면 등극한 아마존 VS 클루씨 탈락 배틀

이날 무려 네 크루가 아쉽게 탈락했다.

라효진 BY 라효진 2021.12.22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가장 잔인했던 순간, 탈락 배틀의 시간이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에도 찾아 왔습니다. 고등학생 댄스 크루들은 둘씩 짝을 지어 2차 미션인 '원 팀 퍼포먼스'를 하게 됐는데요. 두 크루가 하나의 완성된 무대를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지만, 해당 무대의 종합 점수가 하위권일 경우 배틀로 탈락 여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스걸파〉 고등학생 크루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건 〈스우파〉 라치카였죠. 다양한 색깔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크루들 가운데 라치카가 선택한 건 아마존과 클루씨입니다. 첫 번째 미션 평가 결과 '최상위권'에 포함된 크루들이기도 해요. 21일 〈스걸파〉에선 이 둘의 원 팀 퍼포먼스가 그려졌어요. 이 미션은 크루별 안무와 합동 안무로 평가를 받는데, 자신들의 크루가 돋보이는 부분을 차지해야 하므로 피 튀기는 그림도 예상됐죠.
 
그렇지만 팀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과정은 의외로 훈훈했습니다. 처음에는 드라마틱한 B파트를 먼저 맡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듯했지만, 아마존 리더 박혜림의 양보 제안으로 파트 나누기는 수월하게 진행됐어요. 우선은 한 팀으로서 멋진 무대를 꾸려야 한다는 것이 박혜림의 생각이었죠. 다만 아마존은 다른 크루의 안무를 짜지 않은 채 합동 안무 구성에 집중했던 탓에 마스터 라치카의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아마존과 클루씨는 마스터 점수와 대중평가를 종합한 결과 최종 5위에 머물렀어요. 원팀이었지만 탈락 배틀의 상대로 서로를 마주봐야 했죠. 둘 중 한 크루를 떨어뜨려야 하는 라치카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탈락 배틀 미션은 자유곡 단체 루틴. 퍼포먼스에 자신 있는 아마존은 환호했어요. 배틀에 강한 클루씨도 지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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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라운드 1:1 배틀에서는 박혜림과 이채린이 맞붙었는데요. 상대 크루 지정곡에 맞춰 선보인 즉흥 안무에서 느껴지는 놀라운 퀄리티에 다른 크루 마스터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고, 모두의 바람 속에 2:2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졌죠.
 
아마존에서는 손혜연과 윤인정이 나왔습니다. 이미 지난 미션들을 통해 표정 연기로 무대를 찢은 윤인정과 손과 팔을 이용하는 텃팅으로 프리스타일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에 지켜보던 모두가 환호했죠. 이어 클루씨에서는 락킹 듀오 김해린과 김다은이 등장했어요. 두 사람은 찰떡 호흡과 위트 있는 춤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습니다. 마스터들은 입을 모아 이 배틀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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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과를 내려야 할 시간, 라치카의 리더 가비는 미안함과 아쉬움에 끝내 눈물을 쏟으며 클루씨의 승리를 선언했어요. 누가 떨어져도 말이 안되고, 누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였습니다. 〈스걸파〉를 떠나게 된 아마존의 리더 박혜림은 눈물 없이 "행복했다"라는 의젓한 소감을 남겼죠. 이 탈락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크루들은 서로에게 축하와 위로를 건네며 훈훈하게 배틀을 마무리했습니다.
 

#스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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