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온라인 상에서 열린 〈스걸파〉 제작발표회에서 권영찬 Mnet CP는 〈스우파〉의 인기 덕에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스우파〉와 〈스걸파〉의 다른 점을 짚기도 했는데요. 권 CP는 "〈스우파〉가 치열한 서바이벌이었다면 〈스걸파〉는 10대들이 멘토들과 함께 원톱 크루가 되기 위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죠.
이어 "10대가 춤추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아이돌을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강조한 권 CP는 "춤을 좋아하고 춤에 열정적인 10대들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꿈을 통해 아이돌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정형화된 모습에서 벗어나 ‘날 것’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스우파〉 여덟 크루의 수장들인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 리헤이(코카N버터),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이 나섰습니다. 리더 외 크루원들도 평가자이자 멘토로서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죠. 또 '댄스 배틀계의 유재석'(?) 강다니엘이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의 MC를 맡습니다.
'리더즈'는 각자 "많은 영감을 받았다", "내가 춤을 처음 출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우리에게 조금 부족했던 영한 에너지가 꽉꽉 차 있었다", "10대 친구들의 성장도 기대하는 동시에 멘토들의 성장도 기대해 달라"라고 언급했어요.
여덟 리더들은 10대 댄서들을 위한 급훈을 붓글씨로 적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리정은 "춤은 잘 추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라고 적으며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어요. 이어 가비는 소속 크루 라치카를 설명하는 한 단어 '뽐'을 썼는데요. "연습실에서 땀 한 방울, 무대에서 뽐(자신만의 스타일)으로 나타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하네요.

이어 효진초이는 "좋은 춤을 추기 전에 사람이 되어라"라는 급훈을 공개하며 인성을 강조했습니다. 노제는 자신이 만든 대 히트 안무 〈Hey Mama〉를 언급했는데요. "'제2의 헤이 마마' 가 보자고"라는 급훈을 공개한 그는 "저보다 뛰어난 친구들이 많더라. 히트작을 만들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니카는 "인생 한 번"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는데요. 아버지가 서예가라고 밝혔던 만큼 여덟 리더 중 가장 깨끗한 글씨를 자랑합니다. 그는 "고민이 있거나 기쁘거나 등등 항상 인생이 한 번이라는 생각을 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라며 "인생은 한 방이 아닌, 한 번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리헤이는 "작은 꿈은 자주 왕창 가져라"라는 급훈에 대해 "실제로 많은 학생에게 하는 말"이라며 "바로 앞에 이룰 수 있는 꿈들로 성취감을 이뤄, 춤을 슬럼프 없이 쭉 가져갈 수 있는 비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죠.

"내 꺼 하자"라고 적은 허니제이는 "팀원들에게 하는 말이 '우리 것, 우리가 잘 하는 것 하자'고 한다. 내가 잘 하는 것을 뚝심있게 밀고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10대 댄서들을 향한 당부를 남겼어요.
마지막으로 아이키는 "아끼다 똥 된다"고 썼습니다. 그는 자신의 10대를 돌아보며 끼와 열정이 두려웠고 숨기려 했다고 털어놨는데요. "10대 친구들 아끼지 말고 모든 것을 뽐내는 무대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격려의 뜻으로 전한 급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