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우먼 프라이드! 2021년의 여성들 #아이유 #김은선

올해도 우뚝 선 아이유와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최초의 여성 음악감독으로 데뷔한 김은선.

프로필 by 이마루 2021.12.18
 

The PIONEER

16세 소녀는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 없거든”이라고 선언했던 23세를 지나 올해 29세가 됐고, 3월 자신의 20대에 후련하게 안녕을 고하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Lilac>을 발표했다. 그를 둘러싼 기록과 소란이 때로는 새삼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올해도 아이유는 아이유로 우뚝 섰다. “제가 살면서 받아본 온전한 형태의 사랑과 제가 누군가에게 주었던 사랑을 통해 사람이 사랑할 만한 대상이라는 확신이 생긴 것 같아요. 혹은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요.” <엘르> 29주년을 기념하며 만났던 스물아홉 살의 아이유는 이렇게나 단단한 말을 남겼다. 그렇게 아이유는 항상 한발 앞서 우리를 멋진 곳으로 데려다준다. 아무 의문 없는 곳으로. | 이마루
 

Rule Breaker

샌프란시스코오페라 100년의 역사에 올해 8월, 최초의 여성 음악감독이 등장했다. 한국인 김은선이 바로 그 주인공. 11월 9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으로 출발을 알린 그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 영국 필하모니아 등 굵직한 무대를 앞두고 있다. 안토니아 브리코, 마린 알솝, 요아나 말비츠, 여자경과 장한나…. 각자의 자리에서 ‘최초’로 지휘봉을 잡은 여자들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 류가영

Credit

  • 에디터 이마루/류가영
  • 디자인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