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은 16일 유튜브 '주말연석극'에 '리타 입양 첫날! 새 식구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어요. 리타가 바로 유연석이 입양한 유기견입니다. 리타는 검정 얼룩 무늬의 영국 출신 사냥개 잉글리시 세터로, 덩치가 커서 2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있기도 했죠. 특히 2019년 구조됐을 당시 좁은 우리에 갇혀 피부병 등이 걸린 처참한 상태였지만, 이후엔 건강도 회복하고 반려견 훈련도 받았습니다.
유연석은 우연히 리타를 알게 된 후 오랜 고민 끝에 가족으로 맞을 결심을 했다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 그는 "드디어 리타를 데려오기로 했다. 설레는 마음에 리타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라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집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유연석은 이미 대형 켄넬, 넓은 방석, 성견용 사료, 전용 샤워기에 최첨단 자동급식기까지 구비해 뒀는데요. 이에 대해 "제가 촬영 나갔을 때 배고플 수 있으리까 자동 급식으로 배식할 생각"이라며 "밥그릇과 물그릇도 있고, 먼지가 안 쌓이는 그릇이라고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이 모든 물건들은 유연석이 직접 '내돈내산'했다고 하네요.

유연석
이후 집에 도착한 리타는 낯선 환경에 어색해 했지만, 유연석은 그런 새 식구를 차분히 기다려 줬습니다. 첫 집 앞 산책에서는 리드줄 2개를 착용하는 노련한 모습도 보였죠.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유연석은 리타에게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달아 줬습니다. '리타'라는 이름은 원래 갖고 있던 이름이 너무 예뻐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암컷이라 '아가씨'라는 뜻의 스페인어 '세뇨리타'라는 의미를 부여했어요. 산책을 다녀오고 나서 부쩍 유연석과 친해진 듯한 리타, 이젠 행복해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