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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둘러싸인 작은 안식처, ‘책방한탸’_주간책방 #9
읽고 쓰는 사람들을 위한 공유지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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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건물 안에 빼곡하게 채워진 책들은 대부분 페미니즘을 비롯한 인문학 장르 위주의 서적입니다. 서점에 방문한 누군가가 우연히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거나 마음에 와닿는 책을 마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방지기가 신중하게 고른 것이죠. 책방지기는 서점이 책을 통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기를, 그래서 이 작은 공간이 수많은 사람의 경험으로 천천히 굴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책방한탸에서는 세 가지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책방 개업 때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온 페미니즘 읽기 모임 ‘월경’, 문학 서적을 함께 읽는 ‘호미’와 비문학 도서를 읽는 ‘클레임’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잠시 중단했던 ‘호미’와 ‘클레임’은 12월부터 다시 진행됩니다. 읽기 모임 외에도 작가 초청 강연회나 북토크를 진행하기도 하니 자세한 내용은 책방한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서점은 책을 매개체로 한 ‘문화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책방한탸도 서점이라는 공간의 지속성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주는 동지들이 있죠. 다만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판매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래도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해 나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책방지기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 같아요. – ‘책방한탸’ 책방지기
「
‘책방한탸’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책 두 권.
」
이문영 <노랑의 미로>

헨미 요 <1★9★3★7 이쿠미나>
“<1★9★3★7 이쿠미나>는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헨미 요가 난징대학살의 장본인인 일본군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제공합니다. ‘난징대학살’이라는 거대한 사건 속 개인을 돌아보죠. 저자는 전쟁 당시 장교였던 아버지에게 끝내 묻지 못했던 질문과 현재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며, 결국 이 대학살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결국 하나의 역사적 사건은 개인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하는 날카로운 시선이 담겼죠.”
인스타그램 @han_tya_book
위치 부산시 수영구 연수로369번길 22
문의 010-8793-2392
운영 수-토 13시-19시, 일요일 12시-18시
Credit
- 에디터 오채은
- 사진 책방한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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