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이 드디어 공식화됐습니다. 올 6월 그가 〈캡틴 마블〉 시리즈의 속편 〈더 마블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출연 여부에 대해 '노 코멘트'라는 입장을 내놨어요. 원체 캐스팅 관련 문제에 보안이 철저한 마블인지라, 신중할 수밖에 없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마블 스튜디오
하지만 〈더 마블스〉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거운 만큼 관련 정보들도 이어졌습니다. 박서준이 해당 영화에 출연하며, 극 중 한국계 미국인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고, 이 인물이 아니더라도 꽤 비중 있는 히어로나 악당 캐릭터를 맡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었죠.
모두가 그의 〈더 마블스〉 합류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서준의 출국을 통해 출연이 공식화됐습니다. 그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는데요. 쉽게 입장을 밝히지 못하던 소속사는 이날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금일 오후 출국했다"라고 했어요. 이어 "박서준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기도요.
다만 박서준이 〈더 마블스〉에 출연하는 것이 맞는지, 맞다면 어떤 캐릭터를 맡는지, 촬영지와 촬영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선 말을 아꼈어요.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하겠다면서 "박서준이 촬영을 잘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더 마블스〉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의 역할은 전부 공개된 상황인데요. 박서준의 배역은 아직도 베일에 싸인 채라 궁금증을 부르고 있어요. 최근 배우 이병헌과 함께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크랭크업 이후 곧바로 MCU로 뛰어든 박서준이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