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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강하다, <마인>의 이보영_요주의 여성 #15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당당하게 우리 앞에 선 배우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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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죠. ‘왕사모님’ 역할의 박원숙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김서형(이 캐릭터의 특별함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광기 어린 연기가 돋보이는 옥자연, 엠마 수녀 역의 예수정까지 어느 하나 시선이 가지 않는 배우가 없을 정도.
그 가운데 든든하게 극을 이끌고 있는 배우 이보영이 있습니다. 요란한 스타덤을 지닌 배우는 아닐지 몰라도, 드라마 팬들에게 그만큼 신뢰 가는 이름이 또 있을까요.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당당한 캐릭터의 옷을 입고, 오랜 시간 단단히 쌓아온 내공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나는 스타, 이보영 다시 보기.
「
#믿고 보는 이보영
」
2013년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진짜 연기자’의 길은 그 어둠 속에서 시작되었죠. 소속사가 골라준 청순가련형 캐릭터에서 벗어나 좀더 본인의 의지를 담아 작품을 선택하며 비로소 연기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는 이보영.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등 자신의 삶을 헤쳐가는 굳건한 여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믿고 보는 이보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엄마 이보영의 힘
」
아동 폭력 문제를 다룬 tvN 드라마 <마더>
“아이를 낳으면 마냥 예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아니더라. ‘내가 나쁜 엄마인가’ 싶었다”
“사회가 모성을 강요하는 데 반발심이 많이 들었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엄마는 이래야 한다’고 이런 저런 지적을 한다”
“신랑인 지성 씨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의 종류만 봐도 차이가 많이 난다. 남자 배우는 할 수 있는 게 넓고 광범위하지만 그에 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은 그리 많지 않다”
엄마로서, 배우로서, 여성으로서 고민이 느껴지는 이야기들. 이보영의 성장은 그렇게 멈추지 않았습니다.
「
<마인>에서 이보영이 맡은 역할은 전직 톱배우이자 효원가의 둘째 며느리인 ‘서희수’. 외모에 대한 뻔한 찬사는 가급적 아끼고 싶지만, 이번 작품에서 이보영은 정말 너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럭셔리한 의상을 맘껏 차려 입고 역대 최대치 미모를 발산하는 중. 숨 막히는 재벌가 시월드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은 꼭 하고 마는 캐릭터로, 이미 SNS에서는 서희수의 ‘사이다 매력’이 회자되고 있죠. 비록 지금 ‘강자경’이라는 강적을 만나서 혼란에 빠진 상황이나 우리 모두 서희수가 마냥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을 압니다. 백미경 작가는 <마인>이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 안에는 흔들리고 고민하며 성장해온 배우 이보영의 역사도 녹아 있겠죠. 품위 있는 그녀의 통쾌한 반란을 즐겁게 지켜보겠습니다. #서희수의 반격을 기대해
」
.
Credit
- 글 김아름
- 사진 tvN 드라마 <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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