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아티스트 침실답네요

가장 사적인 침실. 몇 평의 사각 공간을 나만의 우주로 만든 세계의 걸&보이들. 인테리어 감각이 빚어낸 밤으로의 달콤한 여로. 두 번째 시간입니다.

프로필 by ELLE 2011.03.09


*당신의 꿈꾸는 침실에 관한 질문
1 주인장 2 인테리어 포인트 3 침실에서 일어난 특별한 일 4 베스트 아이템 5 필요 없는 아이템 6 꿈의 침실

별 장식 전구를 켜고 잠이 들다 
1 시카고의 포토그래퍼 캐리 앤 웨이먼(Cari Ann Wayman). 
2 카오스 같은 어수선함. 예쁜 것만 보면 무조건 사들이다 보니 침실에 빈틈이 없다. 
3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떼내지 않은 전구들. 매일 밤 별처럼 장식한 전구를 켜고 남자친구와 잠에 든다. 우주에 우리 둘만 있는 것처럼 아늑하다. 
4 빅토리안풍의 노란색 벨벳 의자. 
5 무엇을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리불가. 
6 숲이 한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창문. 세계지도와 여행 사진이 빼곡한 벽.


원색으로 꾸며진 예술가의 방
1
 사진을 공부 중인 멕시코 쿨리아칸의 소녀, 모니카 살로몬(Monica Salomon).
2 다크 레드와 화이트, 블랙의 모던 룸이자 그림, 책, 카메라가 있는 예술가의 방. 
3 침실이자 사진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벽 색을 화이트와 레드의 단색으로 칠한 것도 이 때문. 
4 내가 예술가임을 상기시키는 나의 그림들.
5 모든 물건엔 추억이 있기에 모두 소중하다.
6 내 그림과 사진이 걸린 갤러리 같은 방.


그때그때 달라요
1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콜린 스튜어트(Colin Stewart). 
2 흰색 벽을 기본으로, 기분에 따라 레코드 커버나 책 표지, 재미난 소품들을 재배치한다. 
3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기. 
4 맥북. 
5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에서 가장 무서웠던 건 라임 그린과 오렌지색으로 칠해진 방. 그런 색을 방에 들이다니. 
6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과 영국 디자이너 로빈 데이의 소파가 있는 공간.


심플하게, 미니멀하게
1 내년에 샌프란시스코 대학에 진학하는 파울 야코블레프(Paul  Yakovlev).
2 최소와 절제. 꼭 필요한 것만 내 방에 들어올 수 있다. 그것은 기타와 음반, 책. 
3 프린트 티셔츠를 디자인하거나 음악을 듣는다.
4 오디오. 
5 어릴 적 밤이 무서워 구입한 은은한 조명의 라바 램프. 이제 밤이 무섭지 않을 만큼 커버렸다.
6 침대 대신 일본식 요를 깔고, 아주 비싼 오디오로 음악을 들으며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뱅크시와 셰퍼드 페어리 작품을 감상하길.


붉은 벽이 좋아요
1
영국으로 사진 유학을 계획 중인 밀라노 걸, 테아 보소(Thea Bosso). 
2 강렬하고 파워풀한 레드 벽과 창문 옆에 둔 책상.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기에 바깥 풍경을 보며 한 템포 쉬기 위해서다. 
3 밖엔 거의 나가지 않는다. 방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읽고 쓰고 그림 그리고 사진 찍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까. 
4 음악을 제대로 듣기 위해 큰맘 먹고 장만한 하이파이 시스템. 
5 텔레비전. 
6 스튜디오로도 쓸 수 있게 한쪽 벽은 깨끗히 비울 거다.


빛이 잘 드는 공간 
1
시카고의 포토그래퍼 데비 카를로스(Debbie Carlos).
2 빛이 방 구석구석까지 닿도록 가구를 최소화하고, 빛을 닮은 노랑, 금색, 녹색 계열로 포인트를 주었다.
3 침실은 읽고 쉬고 자는 공간. 그래서 텔레비전은 없애고, 책과 베개, 화분, 뜨개질을 할 만한 자리를 마련했다.
4 침대 옆 가판대의 읽을거리와 고양이. 그리고 나의 사진 작품. 
5 텔레비전.
6 빛이 잘 드는 방. 크고 안락한 침대. 숲과 호수가 보이는 발코니.


보랏빛 향기~
1
보라색을 사랑하는 미국 오리건 주의 케이시 베이거스(Kaycee Vargas). 
2 보랏빛 패브릭을 주 테마로, 단돈 몇 달러에 구입한 그림과 사진 액자들로 꾸몄다. 
3 유튜브의 댄스 영상을 보며 춤추기. 수줍음 많은 내게 침실은 유일한 댄스 스테이지. 
4 10달러에 구입한 부엉이 그림. 그리고 친구들과 가족 사진이 담긴 타임머신 상자. 
5 레버를 돌리면 사탕이 나오는 헬로키티.
6 전망 좋은 방.


모던 보이의 스마트한 감각
1
체코 올로모우츠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포토그래퍼인 잔 스카셀리크(Jan Skacelik). 
2 취미 삼아 가구 디자인도 하는데, 1950~60년대 모던 스타일을 사랑한다. 내 방 역시 빈티지 가구에 현대적인 소품을 매치했다. 
3 침실에선 한없이 게을러진다. 
4 스튜디오가 따로 없어 방에서 사진 촬영을 했을 땐 공간 확보를 위해 침대를 없애야 했다. 지금은 여유가 생겨 근사한 침대를 마련했다.
5 침대 밑에 처박아둔 빨랫감. 유령이 나올 것 같다.
6 아주 높은 천장과 큰 창문. 발바리 한 마리가 있는 공간.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3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김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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