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찜질’과 ‘냉찜질’ 사이_몸에 좋은 잔소리 #9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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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찜질’과 ‘냉찜질’ 사이_몸에 좋은 잔소리 #9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 찜질 온도에 대해.

양윤경 BY 양윤경 2021.02.25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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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찜질과 냉찜질의 차이를 아는 사람?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매번 검색해보게 되길래 오늘의 잔소리는 ‘온찜질과 냉찜질’로 정했어. 심지어 약국에서 파는 붙이는 파스도 냉파스, 온파스가 있는 거 알아? 발목이 아프다고 무조건 얼음 팩을 갖다 대거나 허리가 아프다고 아무 파스나 붙이면 안 된다는 얘기야.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목이 안 돌아가거나, 발목을 삐끗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근육이 심하게 뭉치거나 할 때 많잖아. 그럴 때 당황하지 말고 처치를 적절하게 잘 하려면 온찜질과 냉찜질이 왜 필요한지 기본적인 것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돼. 언제 어떤 찜질을 하면 좋을지 내가 딱 정리해 줄게!
 

냉찜질 (Cold Therapy)

냉찜질은 주로 ‘급성’일 때 필요해. 차가운 냉기가 통증을 감소시켜주고,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수술이나 상처로 출혈이 있을 때 지혈을 도와주거든. 염증이나 부기가 있을 때도 냉찜질~ 기억해!
 
1. 급성일 때
스포츠 경기 중 선수들이 부상을 입으면 의료진이 후다닥 달려가서 차가운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 기억하지? 갑자기 다친 경우에는 냉찜질로 응급처치를 잘 해줘야 손상된 부위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어. 평소에 아파서 온찜질을 하던 부위라도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이 심해졌다면 냉찜질이야. 예를 들어 어깨와 목이 늘 뭉쳐있는데 어느 날 일어났더니 목이 안 돌아간다면 우선은 냉찜질을 해야 한다고.  
2. 출혈, 부종, 염증, 멍이 생겼을 때
발목을 심하게 삐면 인대나 힘줄이 부분 파열되서 혈관이 손상되고 부종이 생기고 멍까지 들게 돼. 이럴 때는 무조건! 빨리! 냉찜질을 해야 해. 발목이 아닌 다른 부위라도 출혈, 부기, 염증, 멍이 생겼을 때는 냉찜질을 해주는 게 필수야! 냉찜질은 부상을 입은 후 1~2일만 해줘야 하고, 얼음 팩을 할 때는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10~20분 내외로 짧게 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고.
 

온찜질 (Heat Therapy)  

따뜻한 찜질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근육의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고 회복을 도와줘. 온찜질은 급성보다는 주로 ‘만성’ 질환에 좋다고 기억하면 돼.  
 
1. 근육이 뭉쳤을 때
운동을 하고 나서 근육이 뭉쳤거나, 직업병으로 늘 어깨가 뭉쳐있어서 근육을 풀어줘야 하는 경우에는 온찜질을 해야 해. 몸이 뻐근하고 뭉쳐있으면 따뜻한 스파 마사지가 생각나는 것처럼 마사지를 받고 싶은 몸 상태일 때는 온찜질을 해주면 좋아.  
2. 만성 관절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의 대표적인 효과가 근육과 인대의 회복을 도와주는 거야. 그래서 오십견,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관절염 등 관절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을 해주면 관절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늘려서 통증도 완화시켜주고 장기적으로는 관절의 회복을 도와주게 돼.  
3. 급성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고 난 후
출혈과 부종이 있을 때는 무조건 냉찜질을 해야 하는데, 1~2일 정도 지나서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고 난 후에는 온찜질로 바꿔줘야 해. 냉찜질로 응급처치가 끝나면 온찜질로 ‘회복’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고. 
 
*양방, 한방, 약학까지, 일상 속 의학 궁금증 타파! 자타공인 건강 전도사가 전하는 ‘몸에 좋은 잔소리’는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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