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고 예능둥이가 궁금하세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시크릿 가든의 뒤를 이을, 전문가들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드라마는? 탁월한 예능감으로 떠오를 예능 기대주는? 2011년에게 던지는 흥미로운 질문과 예측.::김수현,백진희,테일러 스위프트,윤두준,에릭 클랩턴,크리스토퍼 놀란,대런 아르노프스티,전자책,블랙스완,드라마,아이돌,스타,영화,이슈,트렌드,엘르걸,elle.co.kr:: | ::김수현,백진희,테일러 스위프트,윤두준,에릭 클랩턴

DRAMA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는? MBC에서 상반기 중 방영될 예정인 ‘뿌리 깊은 나무’. SBS ‘바람의 화원’ 원작자이기도 한 이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조선 세종 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내용이다. ‘선덕여왕’에서 새로운 차원의 정치 사극을 보여주었던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된다. 최지은·‘텐아시아’ 기자 웰메이드스쿨 드라마 두 편, ‘드림하이’와 ‘왓츠업’. 먼저 JYP와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하고 인기 아이돌 멤버들이 대거 등장하는 ‘드림하이’. 어설픈 연기돌들의 학예회로 끝날지, 한국 틴 드라마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학교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한 ‘왓츠업’은 송지나 작가의 ‘대학 드라마 2탄’이라 할 수 있다. 과연 걸작 ‘카이스트’ 만큼 짜임새 있고 매력적인 작품이 될까. 여하튼 노래하고 춤추는 싱그러운 청춘들이 브라운관을 채울 것을 상상하니 흐뭇하다. 김아름· 피처 에디터 ‘DAUM 만화속세상’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이종규·김용회 콤비의 만화 이 2011년 드라마화된다. 막걸리를 소재로 한 은 젊은 층 대상 일색인 웹툰들 사이에서 전문 지식과 진중한 이야기 전개로 보기 드물게 중장년 독자층을 흡수하고 있다. 원작자인 이종규가 시놉시스에 함께 참여해 만화의 재미와 깊이를 이어줄 전망. 에 이어 비로소 등장하기 시작한 만화 원작 영상물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해주길. 서찬휘·대중문화 칼럼니스트 SBS의 ‘아테나: 전쟁의 여신’. ‘아이리스’에 이은 후속작답게 작품 스케일, 캐스팅 면에서 단연 2011년 드라마 라인업 중 최강이다. 다시 한 번 해외에서 찍은 때깔 좋은 액션 신과 ‘사탕키스’같은 유치찬란한 씬들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볼까 한다. 탑이 나오길 기다리던 쏠쏠한 재미는 없겠지만. 김민영·음악 칼럼니스트 영화 를 보며 가장 안타까웠던 건 시간 이동이었다. 과거 조선의 이야기가 훨씬 맛깔나는데, 왜 쟤들을 굳이 현대로 불러들여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퓨전을 만든단 말인가! 비슷한 생각은 나만 한 게 아닌 듯.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 2011년 원작의 이야기를 최대한 살려 ‘전우치’를 드라마화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판타지 사극 드라마가 짭짤한 성공을 거둔 전례도 있고, 꽤 웃기고 살짝 끈적한 원작을 감안하면 구미가 당기는 프로젝트. 관건은 주인공이다. ‘참치 군’의 초능력적인 미모를 넘기 힘들 터인데. 박혜은·영화 저널리스트 작가 노희경. 그녀는 자신만의 고유 언어를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가슴을 찌르는 글들을 유유히 지어낸다. 요술 지팡이라도 휘두르는지 그녀가 건넨 대본만 받아 들면 배우들은 하나같이 ‘노희경표 사람들’이 된다. 그런 그녀의 새로운 드라마 ‘연애, 상처, 그리고 소나기(가제)’가 2011년 찾아올 예정. 어김없이 틀림없이, 이번에도 노희경은 ‘노희경만 쓸 수 있는 드라마’를 보여줄 거다. 유주희· 피처 에디터VARIETY SHOW TV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는?2010년의 예능 대세는 여전히 리얼 버라이어티였다. 하지만 ‘무한도전’, ‘1박 2일’, ‘남자의 자격’ 이후 등장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은 크게 히트하지 못했고 포맷에도 한계를 보였다. 2011년에는 또다시 ‘토크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새로운 화두가 되지 않을까. ‘라디오 스타’의 독창성, ‘강심장’의 물량 공세, ‘야행성’의 잔재미가 이미 보여준 바다. 최지은·‘텐아시아’ 기자 ‘무한도전’, ‘1박 2일’ 등 최강자들은 한계점에 왔다. 현상 유지조차 어렵다고 본다. ‘뜨거운 형제들’, ‘런닝맨’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부족하다. ‘슈퍼스타 K2’의 15퍼센트 시청률의 의미가 크다. 이제 케이블 채널의 버라이어티 쇼가 그 정도의 빅 히트를 이끌 가능성도 충분해졌다고 본다. 이명석·문화 평론가 2011년 TV 예능계는 ‘공석’을 채우는 게 키포인트가 될 듯. ‘라디오 스타’, ‘1박 2일’, ‘남자의 자격’ 등 승승장구하던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의 출연진이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불명예 퇴출된 상태. ‘라디오 스타’는 특유의 쿨함으로 위기에 맞장 뜨며 김희철을 새로운 MC로 앉혔지만, ‘리얼 감동’을 외쳐대던 후자의 프로그램들은 꽤나 고민스러울 테다. 더욱이 아이돌 그룹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타면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수혈되던 젊은 피, A급 아이돌 멤버들마저 모시기 어려워진 상황. 쎄씨봉 같은 어르신을 찾거나, 장윤주 같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거나. 김아름· 피처 에디터 최고의 예능 기대주는? 비스트의 윤두준. ‘행사 말투’로 대표되는 인터뷰 답변 정리, 방송 멘트 정리와 어지간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는 배짱. ‘남친돌’ 이미지로 은근한 인기를 모아오다 MBC ‘몽땅 내사랑’에서 아이돌 이미지를 배반하는 멍한 캐릭터로 연기력을 어필하는 중. 최지은·‘텐아시아’ 기자 유재석이 그랬다. 남을 깎기보단 나를 낮춰 웃음을 줬다. 박지선이 그렇다. 그녀가 진행하는 케이블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를 보면, 선하고 겸손하고 소박한 사람이구나 싶다. 그러면서 웃긴다. 물고 뜯는 예능에서 그녀는 귀하다. 그런 그녀의 특별함이 빛을 볼 거다. 김나랑· 피처 에디터 엄밀히 말하자면, ‘뜨길 바라는’ 예능 기대주. 바로 ‘양신’ 양준혁 되시겠다.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떨결에 출연해 메인 진행자 강호동을 (웃겨서) 꿇게 만드는 위력을 발휘했다. 하긴 ‘양신’의 예능감은 이미 몇몇 토크쇼에서 폭발한 바 있고, 최근엔 트위터에서 방망이질 못지않게 호쾌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명예롭게 은퇴했으니 이젠 화려하게 변신할 때가 아닐까. 양신 고정 프로그램이라면 무조건 본방 사수할 1인. 박혜은·영화 저널리스트 김지수와 허각. ‘비틀즈 코드’에 등장해서 갖은 성대모사로 윤종신과 유세윤을 기절시킨 김지수는 판만 깔리면 예능감을 마구 발산할 보석 같은 존재. 이승철은 허각이 예능 대신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길 당부했지만, 그건 허각의 ‘광대적인 본능’을 외면하는 거다. 이 둘이 만담 커플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그들이 지상파 방송 무대에 적응하고, 대중이 예능에 등장하는 그들을 곱게 봐줄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권은경· 피처 에디터*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