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생 로랑과 헬무트 랭, 이 조합 찬성

안토니 바카렐로가 디자인한 생 로랑의 아이템들이 헬무트 랭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BYELLE2020.11.07
 
버려진 옷감과 레진으로 만든 기둥이 쇼윈도에 전시됐다.

버려진 옷감과 레진으로 만든 기둥이 쇼윈도에 전시됐다.

파리 리브 드와에 설치된 헬무트 랭의 작품.

파리 리브 드와에 설치된 헬무트 랭의 작품.

설치미술 작품을 자세히 보면 생 로랑의 액세서리를 발견할 수 있다.

설치미술 작품을 자세히 보면 생 로랑의 액세서리를 발견할 수 있다.

15년 전 브랜드만 남기고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한 헬무트 랭의 디자인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여전히 영감을 주고 있다. 협업이 생소하던 시절, 디자이너 헬무트 랭이 아티스트 루이즈 부르주아, 제니 홀저와 함께 협업을 주도했다면 이번엔 안토니 바카렐로가 헬무트 랭에게 손을 내밀었다. 생 로랑 ‘리브 드와 프로젝트’로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랭에게 생 로랑 컬렉션 피스를 제공한 것. 미완성으로 버려진 옷감과 액세서리들을 잘게 자르고 레진과 뒤섞어 검은 기둥을 만들어 나열했다. 그의 이런 작품 활동은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시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마치 예견이라도 한 듯 변화무쌍한 패션의 사이클 속에서도 일관적으로 보여줬던 헬무트 랭의 ‘해체와 재조합’이 고스란히 힘을 잃지 않고 작품에 드러난 것이다.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로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작품들은 파리와 로스앤젤레스 전시 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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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지회
  • 디자인 김려은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