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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더 프레이즈'의 디렉터 김누리의 취향.

BYELLE2020.09.26
 
열렬한 매거진 키드였던 어린 시절, 김누리는 좋아하는 잡지의 발간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매달을 보냈다. 더 프레이즈는 매거진 패션 에디터와 콘텐츠 디렉터로 일해 온 그가 만든 온·오프라인의 느슨한 플랫폼이다. 그 옛날 자신이 매료된 잡지처럼 누군가에게 새롭고 즐거운 자극을 선사하길 바라며 시작했다. 지난 7월에 선보인 더 프레이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사진가 신선혜의 사진집 〈썸웨어〉. “창작자와의 협업, 출판물, 전시, 팝업 스토어 등 더 프레이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제가 수집한 다양한 감각을 여러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유형 혹은 무형으로 펼쳐보려고 해요.” 김누리는 언제나 단순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자신이 무엇을 입고 쓰고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더 뺄 것 없이 간결한 아름다움은 견고해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찾는 일은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해요. 쉽게 버려지거나 잊히지 않으니까요.” 김누리의 취향 목록은 단단하고 간결한 형태, 명확한 컬러,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레스토랑 로셸 캔틴

제철 재료를 사용해 최소한으로 조리한 음식, 오래된 학교의 자전거 창고를 개조한 공간, 무심하게 꾸민 영국식 정원까지. 런던 쇼디치의 ‘로셸 캔틴’은 여유로운 휴일 오후를 보내는 완벽한 방법이다.
 
  

아티스트 백현진

음악가, 페인터, 배우를 비롯해 전방위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백현진의 팬이다. 언젠가 그의 커다란 페인팅 작품을 소장하는 것이 꿈이다.
 
 

이탈리아 빈티지 화병

공간을 단번에 경쾌하게 만들어주는 산뜻한 원색과 유연한 디자인의 화병. 1970년대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제작됐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LA 샤토 마몽 호텔

영화 〈썸웨어〉를 본 뒤 매료되어 신혼여행 중 머무른 호텔. 조크 웨이스만의 사진집의 영감이 되기도 한 호텔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잔뜩 숨어 있다.
 
 

셀린 바이 피비 파일로

피비 파일로가 셀린에서 만든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중에서도 집착할 정도로 수집하고 있는 품목은 다름 아닌 조각처럼 아름다운 주얼리 컬렉션.   
 
 

아트 디렉터 피터 마일스

그의 다양한 작업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특히 그가 만든 ‘PM 타월 에디션’은 대담한 타이포그래피와 타협 없는 과감한 컬러 조합 그리고 위트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