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공간이 전하는 위로 #방방곡곡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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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공간이 전하는 위로 #방방곡곡

자연을 전하는 진해보타닉뮤지엄과 전통을 잇는 온양민속박물관.

ELLE BY ELLE 2020.09.24
전망대 ‘하늘길’에서 내려다본 진해보타닉뮤지엄. 진해 바다를 뒤로한 채 펼쳐지는 수목원 광경은 계절마다 180° 달라진다.

전망대 ‘하늘길’에서 내려다본 진해보타닉뮤지엄. 진해 바다를 뒤로한 채 펼쳐지는 수목원 광경은 계절마다 180° 달라진다.

진해보타닉뮤지엄(jinhaebotanicmuseum) 진해 봉동산 끝자락에 자리한 경상남도 최초의 사립수목원.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2000종의 야생화다. 삼백초, 섬시호 등 멸종 위기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행복의 길’, 태백산맥과 마라도 산맥을 재현한 ‘이끼 산맥’ 등 10여 개의 크고 작은 정원이 개성적인 경관을 뽐낸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수국이 흐드러지게 핀 ‘꽃들의 집’에 들어서면 이곳이 식물과 조경에 대한 개인의 관심사로 꾸려진 공간이라는 사실에 놀랄 것. 진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와 매일 아침 손수 빵을 구워내는 카페, 반려식물을 데려갈 수 있는 식물 시장까지 하루를 온종일 쏟아부어도 아쉬움이 없다.
 온양민속박물관 본관 로비. 붉고 검은 벽돌로 만든 벽, 자연스럽게 스며든 햇빛까지. 정갈하고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

온양민속박물관 본관 로비. 붉고 검은 벽돌로 만든 벽, 자연스럽게 스며든 햇빛까지. 정갈하고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

온양민속박물관(oymuseum) 1978년에 문을 연 사립 민속박물관. 전통 민속 자료에 국한하지 않고 동시대적 기획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의 예술과 공예를 새롭게 펼쳐왔다. 박물관 앞 너른 정원에 가득한 갖가지 꽃과 나무, 장승, 비각, 이타미 준이 지은 구정아트센터 등 보고 느낄 것이 차고 넘친다. 박물관 옆에 새로 지은 작은 가게 ‘카페 온양’까지 들르면 완벽한 한나절을 보낼 수 있을 것! 오는 9월 말부터 3주 동안 공예 주간을 맞아 밤에도 문을 연다. 공예가, 디자이너, 요리연구가가 식문화를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행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금~일요일 저녁마다 개최된다.
박물관 옆 카페 온양. 기획 전시로 온양민속박물관과 인연을 맺은 임정주 작가의 오브제로 곳곳을 채웠다.

박물관 옆 카페 온양. 기획 전시로 온양민속박물관과 인연을 맺은 임정주 작가의 오브제로 곳곳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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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경진 류가영
    디자인 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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