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남자들 커버로션, 써보니 어때요?

뷰티 제품의 효능에 대한 보다 확실한 검증을 위해 세 명의 에디터가 직접 나섰다. 이번엔 피부 톤을 밝게 해주고 얼굴의 잡티를 감춰주는 커버 로션이다.

프로필 by ELLE 2010.12.17

1 로라 메르시에 |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겨울 햇살에도 얼굴이 그을리는 ‘건강한’ 피부를 타고난 덕에 예전부터 커버 로션을 사용해왔다. 지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에 대비해 종종 바르는 편인데, 로라 메르시에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는 얼굴에 가볍게 흡수되고 묻어나지 않는 게 눈에 띄는 제품이었다. 또한 하루 종일 바르고 있어도 답답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여기에 모이스처라이저가 갖는 수분 공급 기능까지 더해져 촉촉한 느낌도 준다. 단점은 다른 커버 로션도 마찬가지지만 건조한 얼굴에 바르면 각질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 이를 방지하기 위해 토너와 에멀션을 충분히 바른 후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마감 후 찾아올 트러블을 감추기 위해 조금 아껴둬야겠다. 50ml 6만원 패션 에디터 김종성

2 라네즈 옴므 |  선 BB 로션
BB크림의 문제점은 바르고 나면 마치 화장을 한 것처럼 티가 난다는 점이다.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꼼꼼히 바르지 않은 탓도 있지만 과도한 색 보정 능력이 더 큰 문제라는 것. 모공을 막는 듯한 답답한 질감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제품은 조금 다르다. 피부에 발라도 확연한 색의 변화가 보이지도 않았고 이질감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질감은 가볍고 피부색은 유지하되 전체적인 톤만 일정하게 수정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갑작스럽게 생긴 여드름이나 술을 먹은 다음 날 울긋불긋해진 피부를 바로잡는 데 제격이었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겸하고 있으니 선 블록을 따로 바를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BB크림의 효과는 본인보다 주변 사람이 더 잘 안다. 한동안 크림을 바르고 다녔더니 주변에서 피부 좋아졌다는 소리를 꽤 들었을 정도니까. 60ml 2만3천원 패션 에디터 박정희

3 키엘 |  울트라 페이셜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첫 느낌은 굉장히 촉촉하다.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이 남지 않는 것이 마치 젤 타입 로션을 바른 듯하다. 대부분의 BB크림은 스킨과 로션을 바른 후에 덧발라야 하는데, 이 제품은 로션을 바르지 않고 사용해도 충분히 보습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다. 피부의 옅은 얼룩이나 트러블 자국, 눈 밑 다크서클 등도 잘 커버된다. 한번은 사용량을 조금 늘렸더니 얼굴이 너무 하얘져서 화장을 한 것 같아 어색했다. 부드럽게 흡수되고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사용량 조절이 관건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컬러가 ‘Light’라는 점. 얼굴이 좀 검은 편이라 ‘Medium’이나 ‘Dark’ 중 내 피부 톤과 맞는 것을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미디엄과 다크 컬러는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는다고 하니 해외 출장 때 찾아봐야겠다. 75ml 3만7천원 패션 디렉터 민병준

4 헤라 옴므 |  멀티 비비
남성 라인에서 출시된 제품이라 그런지 은은하면서도 남성적인 향과 매트한 느낌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제품 컬러가 흰 편이라 바르면 너무 티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충분히 두드려 발라 흡수시키면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걸 알 수 있다. 로션 후에 덧바르는 거라 번들거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유분 조절 기능 덕에 그런 느낌은 거의 없었다. 자외선 차단 지수도 높아서, 평상시 잡티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기도 좋고, 야외 활동이 많은 날 자외선 차단 크림 대신 발라도 충분할 듯하다. 얼굴과 목에 전체적으로 가볍게 바르면 피부 톤이 훨씬 밝아지고 깨끗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울긋불긋한 부분이나 잡티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해도 안색이 훨씬 깔끔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70ml 3만5천원 패션 디렉터 민병준


*자세한 내용은 루엘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김종성
  • 포토 최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