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매일 30초 이상 6단계로 손씻고 핸드크림 발라야죠

'손 씻기'가 더욱 중요해진 요즘, 컨셉트가 확실한 국내 뷰티 브랜드, 톤 28과 탬버린즈의 핸드크림을 소개합니다. 그 흔한 핸드크림 하나도 허투로 만들지 않고 사용자의 일상과 취향을 고스란히 담았거든요.

BY장수영2020.01.30
 
여러분의 지친 손,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손은 365일 외부에 노출되어 열심히 일하지만, 깨끗이 씻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전부인데요. 유독 건조한 손 피부 때문에 습관적으로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지만, 향수 대신 은은한 향을 즐기기 위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일에 방해가 된다며 일부러 핸드크림을 바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듯 개인의 생활 습관과 취향에 영향을 받는 핸드크림은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그 종류와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망설이는 결정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해, 최근 에디터의 눈에 포착된 개성 강한 핸드크림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내 스타일에 꼭 맞춘 핸드크림을 찾고 싶지만,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오로지 일하는 당신의 손만 생각했습니다  

✓ 톤28, 일하는 손 바를거리 H2(45mL, 1만 원대) 
톤28 인스타그램

톤28 인스타그램

 
대부분의 사람은 복합성 피부여서 부위에 따라 다른 화장품을 써야 한다는 의미에서 TOUN(톤), 새로운 피부 세포가 생겨나는 주기이자 여성의 생리 주기인 28이 만나 탄생한 브랜드 네임 '톤28'. 이름조차 생소한 톤28은 참으로 건전한 철학에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가 아닌 환경을 위해 행동하는 브랜드로 90% 이상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환경공단의 인정을 받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패키지를 사용합니다. 또 3만여 건의 피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후변화 알고리즘에 따라 맞춤 화장품을 만들고 구독 신청을 통해 판매하여 느리지만 건강한 변화를 추구합니다. 
 
톤28 인스타그램

톤28 인스타그램

톤28 인스타그램

톤28 인스타그램

이런 정신은 핸드크림 하나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얼굴에 바르는 성분으로만 만든 일하는 손 바를거리' 패키지에 적힌 문구 그대로 '일하는 손 바를거리 H2'는 매일 키보드를 두드리고 종이에 베이고 휴대폰을 만지는 것 외에 자주 물에 닿고 손상되는 일하는 손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63.8% 유기농 병풀수와 그 외 모든 성분이 자연/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된 알러젠 프리(Allergen-Free) 제품으로, 소소한 생활 긁힘을 방지하고 자국이 남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천연 추출물에서 배어나는 자연스러운 향과 무향, 두 가지로 구성되어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육아 중인 사람과 쉐프, 바리스타 등 식자재를 만지는 일을 하는 사람, 의료인과 승무원 등 향이 나는 제품을 사용하기 힘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했습니다.  
 
밀크 타입의 촉촉한 제형을 가졌어요

밀크 타입의 촉촉한 제형을 가졌어요

바르기 쉽고 흡수가 잘 됩니다

바르기 쉽고 흡수가 잘 됩니다

에디터의 리얼 후기

"에디터 역시 돌된 아기를 키우는 워킹맘이라 최근 손이 아주 거칠어졌습니다. 아이가 먹을 음식을 만들고 매일 쓰다듬고 돌보다 보니 핸드크림 역시 성분은 물론 제형과 향까지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최근엔 아예 바르지 않는 일도 많아졌는데, 이 제품은 주방과 화장대에 두고 상시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에 바르는 로션에 가까운 가볍고 촉촉한 타입이라 빠르게 바를 수 있고 미끌거리는 느낌 없이 싹 스며들더라고요. 향이 있는 타입도 천연 향이어서 그런지 강하지 않았고 금세 날아가는 느낌. 무엇보다 단 며칠의 사용만으로도 거칠었던 부위가 많이 좋아졌어요."    
 
#바를거리 #맞춤화장품 #화장품구독 #기후데이터  
https://www.toun28.com/  
 
 

디자인과 향기에 집중. 예쁜 것이 착한 것!  

✓ 탬버린즈, 누드에이치앤드크림(30mL, 2만 원대)
탬버린즈 인스타그램

탬버린즈 인스타그램

 

국내 아이 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계열사에서 탄생한 스킨 케어 브랜드, 탬버린즈는 공간 마케팅을 표방하는 젠틀몬스터 특유의 향기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모 회사가 패션 브랜드인 만큼 스킨 케어 브랜드 탬버린즈 또한 패션 브랜드의 감성과 강점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는 화장품 매장이라기보다는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았는데, 실제로 전 세계의 아티스트 10인과 협업하여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오브제로 꾸며졌습니다. 또 스킨 케어 브랜드를 표방하였음에도 단 1개의 제품으로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것도 놀라운 시도였어요. 이 모든 게 화장품을 단순한 제품이 아닌 하나의 콘텐츠로 인식하게 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는 젠틀몬스터다운 문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탬버린즈 인스타그램

탬버린즈 인스타그램

탬버린즈 인스타그램

탬버린즈 인스타그램

탬버린즈의 1호 제품이자 시그니처 아이템이 바로 누드에이치앤드크림입니다. 왜 하필 핸드크림이었냐는 질문에 탬버린즈 CEO는 이렇게 답했다고 해요. 효능과 성분보다는 매일 들고 다니는 액세서리 같은 패션적인 요소를 강조하기 좋은 제품군이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하얀색 튜브에 금빛 체인이 달려 작은 클러치를 닮은 이 제품은 쓰면 쓸수록 매일 조금씩 구겨지는 모습 또한 사용할수록 때가 타는 멋스러운 가죽 가방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더 가지고 싶은 제품인지도 모르겠어요. 현재까지 총 6가지 향기로 출시되어 있는데 스파이시한 향의 218, 스모키향 152, 바닐라 우디 향 421, 탬버린즈의 시그니처 향 000, 정제되지 않은 우아한 향 7, 그리고 타바코의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향으로 담은 712가 있습니다. 
 
체인이 달린 기본 타입과 핸디 타입 2가지로 구성됐어요.

체인이 달린 기본 타입과 핸디 타입 2가지로 구성됐어요.

크림보다 조금 더 단단한 제형이에요.

크림보다 조금 더 단단한 제형이에요.

쉽게 펴 발리고 미끌거리지 않아요.

쉽게 펴 발리고 미끌거리지 않아요.

에디터의 리얼 후기

"론칭 당시 매장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충격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갤러리? 카페? 패션 브랜드 매장? 모든 저의 예상을 깨버렸거든요. 내부 인테리어 또한 파격적이었습니다. 유럽의 어느 갤러리에 들어간 것처럼 이곳저곳에 자유롭게 비치된 아트 피스와 고풍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가구와 패브릭이 눈길을 사로잡았죠. 그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누드에이치앤드크림은 한치의 이질감도 없이 잘 어울렸어요.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향기 또한 그 어떤 화장품에서도 맡아 본 적 없는 그런 향이었습니다. 조금 탄탄한 크림 제형도 발향을 막으면서 알루미늄 패키지의 특성을 살린 선택이 아니었나 싶어요. 손등에 소량 덜어 체온으로 잘 녹여서 펴 발랐는데 생각보다 끈적이거나 미끌거리지 않고 잘 흡수됐고 무엇보다 향기가 몇 시간 이상 지속되어 향수를 따로 쓰지 않아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퍼퓸핸드크림 #감성디자인 #체인디테일  
https://www.tambur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