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날씨 따라 괜히 쌀쌀하게 느껴지는 11월의 첫 주말. 무심코 하던 SNS에서 사회적인 이슈, 관심 있게 지켜봤던 스타의 게시물을 보다 보면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죠? 자연스레 관련 뉴스나 인터뷰, 작품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잘 알지 못하지만 한 번쯤은 들어본 지금 ‘핫’한 영화를 소개할게요.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영화.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죠? 여성들의 삶을 그려낸 영화 ‘82년생 김지영’입니다. 많은 말이 필요 없는데요. 남, 여를 구분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모두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한 사회 분위기와, 편견 그리고 너무나 익숙했던 관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과는 다른 결말로 흘러가니 책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티모시 샬라메' 출연만으로 볼 가치는 충분하다
」 더 킹: 헨리 5세 (The King)
얼마 전 부산 국제 영화제에 할리우드 대스타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으로 환호성으로 가득 찼었던 사실을 기억하시나요? 이유는 ‘더 킹: 헨리 5세’의 야외무대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답니다.
‘더 킹: 헨리 5세’는 그가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볼 이유는 충분하지만, 영화 자체로도 완성도가 뛰어나다는군요. 탄탄한 스토리와 현실감 있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이 주를 이루네요.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하고 있어 보기 어려웠다면, 11월 1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 새로운 조커의 탄생, 내면의 불안 성을 그려내다.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 조커 (Joker)
영화에 등장했던 ‘조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죠. 조커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역대급 캐릭터로 갱신해 열연한 배우가 이슈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전 세계를 열광시켰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빠져드는 연기력과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등극한 이 영화. 베니스영화제 황금 사자 상을 수상하며 올해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작품을 안 볼 이유가 없겠죠? 아, 전형적인 히어로물의 내용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