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살아보기' #10 제주 자연과 함께하는 방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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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살아보기' #10 제주 자연과 함께하는 방법

제주와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방법, '전기차를 타다'

ELLE BY ELLE 2019.08.01
‘한 달에 두 번 제주’ 날짜를 정하면 예약해야 하는 2가지가 있다.
항공권과 렌터카.
 
반복으로 익숙해진 검색과 예약,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다.
하지만 제주에 도착해 육지와 다른 자연의 모습에 놓일 때마다,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하는 반복적인 고민에 보내는 시간은 늘었다.
무분별한 개발로 많이 아픈 제주지만 아직도 여전히 아름답다.  
 
제주 
2013년에 구입한 우리의 첫차, 기아의 레이(경차)의 만족감이 커서 제주에서도 즐겨 탔다.
 
그런데 우리가 머무는 어라운드 폴리에 전기차 충전기가 구비돼 있어 이제는 전기차를 예약한다.
 
고민만 이어갈 게 아니라 움직여야 한다. 생각을 생각에서 끝내고 싶지 않았다.
 
 
제주에서 렌터카를 예약하면  
 
1. 제주 공항 렌터카 셔틀 집결지로 이동해 업체 셔틀을 탄다.
2. 렌터카 매장으로 이동한다.
3. 예약한 렌터카를 받는다.
4. 원하는 목적지로 향한다.
 
이런 순서를 거친다.
  
선택한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랜덤으로 배정받으면 조금 저렴했기에 전기차 랜덤으로 예약하고, 이번에는 기아의 니로를 받았다.
 
전기차는 차량을 받을 때, 전기가 가득 충전되어 있다. 충전비용이 아직은 무료다 (내가 선택한 업체는 그렇다. 운전석 위에 충전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가 있어 충전 시 입력하면 됨, 업체마다 다름)
 
반납 시 휘발유 차량처럼 원래 채워져 있던 만큼 기름을 채우려 주유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사실 무엇보다 환경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가장 큰 장점.
 
허 감독이 먼저 운전석에 탔다. 
 
그가 운전하다가 갑자기 팔짱을 꼈다. 
 
크루즈 모드를 눌렀던 것 (차량이 차선을 인식해 자율 주행하는 모드)
 
나도 전기차를 운전해보고 싶었다.
허 감독의 피로를 조금 덜어줄 겸.
 
그와 자리를 바꿨다.
안전벨트를 매고 핸들을 잡고 액셀을 밟았다.
 
일반 차량과 비교했을 때 소음이 매우 적었다.
 
잠자리와 차에 예민하지 않아 승차감도 나쁘지 않았다. 달리는 동안 보이는 하늘이 유독 맑았다.
 
제주와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방법, 오래오래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색다른 여행의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제주에 머물며 좋은 시간을 얻는 만큼 제주에게 뭔가를 돌려주고 싶다면 전기차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휴가가 주는 위로와 더불어  
제주를 위해 뭔가 했다는 뿌듯함까지  
덤으로 얻게 될 기회를 스스로 가져보기를….
 
(*전기차는 광고성이 아닌, 랜덤으로 배정받은 차량이었습니다.)
 
전기차 정보)
기아의 니로는 풀 충전을 하면 385km의 주행이 가능.
  
충전소 안내
제주 전 지역에 충전소가 많다.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 앱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완충에는 시간이 걸리니 틈틈이 충전하는 것이 좋음
충전되는 동안 근처 관광지나 맛집에 들르는 것을 추천.
 
 
*김모아 작가의 '제주에서 살아보기'는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에 찾아갑니다. 
    

'제주에서 살아보기' #9 명랑 스낵 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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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김모아(@LESONDUCOUPLE)
    사진 김모아/허남훈(www.lesonducouple.com)
    에디터 장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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