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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수 : 벌크 섬에 사는 바이킹 족은 드래곤들과 싸우면서 전사로 성장해간다. 겁쟁이 히컵 역시 드래곤 훈련을 받게 되고, 전사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히컵은 드래곤 투슬리스를 잡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둘은 친구가 된다.
고양이 기지개 : 크레시다 코웰의 2003년 동명 동화가 원작. 환골탈태는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찬사다. 디즈니에서 작별하고 나와 성공한 인물은 팀 버튼이 아니라 앞으로 크리스 샌더스로 기억될 게 분명하다. <미녀와 야수>부터 <릴로와 스티치>까지 10년을 넘게 디즈니의 일등 작가로 군림했던 크리스 샌더스는 드림웍스로 넘어와 인트루 3D로 <드래곤 길들이기>를 탄생시켰다. '포스트 <아바타>'는 바로 <드래곤 길들이기>이다.
궁극의 그르릉 포인트 : 히컵과 투슬리스의 교감, 'E.T'의 감동을 방불케 한다. |
고양이 세수 : 감히 '루저'라고 치부할 수는 없지만 어딘가 기묘한 포스를 지닌 이들이 헌책방에 모여든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만 연구하는 테루오, 거부를 못 하는 소심한 히사노부, 무슨 일을 해도 망치고 마는 저주받은 손 아카리. 뭐가 괜찮은지 모를 지경!
고양이 기지개 : 주인공들은 사는 게 서투르다. 찌질하다. 사고뭉치나 애물단지라는 건 순전히 그들을 위한 전문용어다. 어디에 쓰려면 견(犬)님의 그것도 없고, 투박한 고양이 손처럼 도움이 안 된다고 하더니, 딱 그 꼴이다. 세상의 일반적인 정의에 따르면 그들은 어딘가 모자라는 어른이다. 그러나 "꼭 심각하게 어른이 될 필요가 있나?"고 반문하는 취향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른다. 바보스러움에 세뇌된 기분이다.
궁극의 그르릉 포인트 : 아카리가 속이 빈 어묵 치쿠와를 구워 먹는 순간, 군침이 주르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