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Made'로 돌아온 i-dle의 민니!
"요즘은 혼자서도 '오늘 잘했어', '고생했다', '자랑스럽다'고 말해줘요. 스스로 칭찬하죠." 더 성숙해진 민니의 다채로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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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소재 미니드레스는 Miu Miu.
i-dle (아이들)의 새 앨범 'We Made'의 아트워크에서 엑스레이처럼 표현된 하트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여름을 정말 뜨겁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도 그런 방향으로 준비했고요. 타이틀 곡 'Gimme Dat Love'는 아주 강렬하게 서로에게 끌리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이에요. 끈적하고 섹시한 분위기가 있어서 퍼포먼스까지 함께 보시면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We Made'라는 앨범명은 아이들이 지금까지 구축한 세계의 한 맥락인 것 같은데요. 데뷔 앨범 'I am'이 두 번째 미니앨범 'I made'로 이어지듯, 여덟번째 미니 앨범 'We are'이 이번 'We Made'로 이어지나 봅니다. 이런 탄탄한 세계관처럼, 민니만의 세계도 궁금한데요
요즘은 여러 세계관을 오가며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면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를 촬영할 때는 '루시'로 살고, 촬영이 끝나면 다시 아이들의 민니로 돌아오고, 또 다른 작품을 만나면 새로운 인물로 살아가죠. 두 세계관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그 사이를 빠르게 전환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오늘은 아이들의 민니로 살아야 하는데, 어제까지 태국에서 루시로 지내다 오면 아직 그 감정이 남아 있기도 하거든요. 가끔은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요.
울 코트와 싱글 이어링은 모두 Miu Miu.
지금의 민니를 표현하자면
조금 더 성숙해진 사람인 것 같아요. 이제 30대를 앞두고 있다 보니 건강 관리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웃음)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멘탈도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데뷔 9년 차를 지나며 콘셉트도 많이 바뀌었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민니 자신이겠죠.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나요
많이 달라졌어요. 특히 작년부터요. 루시라는 캐릭터를 만난 영향도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훨씬 건강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됐고,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졌죠. 예전에는 힘든 일이 생기면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라 오래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조금 더 잘 다룰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스터드 장식 백은 Miu Miu.
어떻게 그렇게 달라질 수 있었나요
일단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같아요.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 하고 먼저 받아들이는 거죠. 이전에는 그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못해서 더 오래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제 감정을 먼저 인정해요. '지금 나는 슬프구나', '지금 힘들구나' 하고요. 그렇게 감정을 받아들이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을 생각하게 돼요.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 내일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아질지를 좀 더 현실적으로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자기 감정을 직면하고 다음 스텝을 생각하는 건 살아가며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맞아요. 아직 완벽하게 잘하는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또 하나 크게 달라진 건 스스로를 칭찬하게 됐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제 자신에게 정말 엄격했죠. 잘해도 '다음엔 더 잘해야지', '왜 이것밖에 못 했지?' 하는 생각부터 들었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건 아예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혼자서도 '오늘 잘했어', '고생했다', '자랑스럽다'고 말해줘요. 아쉬움이 남을 때도 '최선을 다 했으니 다음에 더 잘하자'라고 하죠.
i-dle (아이들) 민니의 인터뷰 전문은 <엘르> 9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redit
- 패션 디렉터 이하얀
- 피처 에디터 정소진
- 포토그래퍼 안상미
- 스타일리스트 김영만
- 헤어 스타일리스트 오지혜
-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해민
- 어시스턴트 심지원
2026 여름 필수템은 이겁니다
폭염에도 장마에도 끄떡없는 올여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