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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곤듀들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는 오정세 필모그래피 모음

오정세 니가 좋아. 니가 꾸준해서 좋아.

프로필 by 박성희 2026.06.08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배우 오정세가 <와일드 씽>의 최성곤 역할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 데뷔 이후 이어진 그의 폭넓은 필모그래피와 연기에 임하는 태도.
  • <동백꽃 필 무렵>부터 <남자사용설명서>까지, 그가 보여준 매력적인 캐릭터들.

영화 <와일드 씽>에서 발라더 최성곤 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오정세가 영화를 '하드캐리'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쪽 눈을 가린 생머리와 그의 촉촉한 눈빛은 2000년대 발라더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요. 영화 후기에도 꾸준히 언급되는 오정세의 퍼포먼스에 최성곤의 '니가 좋아' 공식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도 했죠.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사실 그의 활약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정세는 1997년 영화 <아버지>의 손님2 역할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는 20년 넘게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요.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연극, 단편 영화까지 폭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오정세는 "시나리오가 좋으면 배역의 경중은 상관없이 작품에 임한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그렇게 지나온 다작의 시간은 지금 확실한 캐릭터성으로 빛을 내고 있는데요. 오정세가 연기해온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살펴볼까요.



<동백꽃 필 무렵> 노규태


그건 그거고 땅콩은 땅콩! 노 매너엔 노 서비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노규태일 겁니다. 오정세의 이름을 세상에 톡톡히 알린 역할이거든요. 노규태는 차기 군수를 꿈꾸는 허세 가득한 동네 유지로, 주인공 동백이를 괴롭히는 인물 중 하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입니다. 나쁜 짓을 해도 어쩔 수 없이 다 티가 나는, 사실은 좋은 사람이거든요. 오정세는 그 양면성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스틸컷

<동백꽃 필 무렵> 스틸컷



<진심이 닿다> 연준규


그 꽃다발은 또 뭐고요? 집에 있던 거야.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의 연준규는 '올웨이즈 로펌'의 대표로 사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유인나가 연기한 오윤서의 열렬한 팬으로 그에게 어필하는 모습이 그렇게 허술할 수 없고요. 핫바를 한 다발씩 들고 배우 이동욱 옆을 가로질러 가는 코믹한 이미지도 연준규의 작품이었죠.

<진심이 닿다> 스틸컷

<진심이 닿다> 스틸컷



<극한직업> 테드 창


창식이 안녕? 테드 창이라고! 영화 <극한직업>의 마약 조직 2인자 테드 창도 빠질 수 없어요. 범죄 조직 간부라는 설정과 달리 허술하고 유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한없이 가벼운 말투, 파마머리에 촌스러운 틴트 선글라스까지 오정세가 소화해낸 테드 창의 독특한 컨셉은 영화의 백미가 되었습니다. 특히 마약조직 두목 '이무배'와의 티키타카는 사람들이 대사를 외우고 다닐 정도였답니다.

영화 <극한직업>

영화 <극한직업>



<남자사용설명서> 이승재


잤지? 잤네, 잤어. 이승재는 지금의 오정세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입니다. 이승재는 잘 나가는 톱스타로서 화려한 삶을 살지만 그의 모든 행동에는 망신살이 가득 끼어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나체 운전을 하다 경찰에게 단속당하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은 못 할지언정 다른 남자와 잤느냐고 쏘아대죠. 오정세는 당시 <남자사용설명서>의 조연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요. 주인공 승재 역이 여러 남자 배우들에게 거절당하면서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고 오정세가 그 기회를 쥐었다고 합니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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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박성희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KBS ∙ tvN ∙ CJ ENM ∙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