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시계의 걸작을 만났다
역대 최다, 66개 브랜드가 집결한 ‘워치스 앤 원더스 2026’. 드러냄의 미학을 택한 스켈레톤 워치부터 미닛 리피터의 청명한 울림, 형태와 컬러의 과감한 실험까지,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언어로 시간을 말하는 올해의 시계 트렌드.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L’epée 1839
어른들의 장난감이라 치부하기엔 이르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이내 진지한 기술력이 보이기에. 르페 1839는 실제 크기의 도마뱀을 시계로 고스란히 재현했다. 길이 290mm, 무게 1.4kg에 달하는 이 시계는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뽐내며 꼬리를 좌우로 흔들어 태엽을 감는다. 벽에 걸거나 테이블에 놓는 등 열한 가지 방향으로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이얼의 링 역시 함께 돌아가 어떤 방향에서도 시간을 읽을 수 있다. 그야말로 키덜트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피스! 키치한 비디오 게임 세계관과 견고한 오트 오를로제리의 기술이 만난 샤넬 코코 게임 컬렉션에서 가브리엘 샤넬은 사랑스러운 픽셀 캐릭터로 변신해 J12 다이얼 위를 누볐다. IWC는 어린 왕자 파트너십 20주년을 맞아 36mm부터 43mm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파일럿 워치 어린 왕자 에디션을 공개했다. 케이스백 위로는 작은 어린 왕자가 새겨졌다.
Tudor
Tag Heuer
올해 스포츠 워치는 저마다의 속도로 저력을 드러냈다. 태그호이어는 올해 모나코 컬렉션에 집중하며 1969년 오리지널 레퍼런스 1133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부스에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F1 머신이 등장했고, 브랜드의 상징적 아이콘인 스티브 매퀸을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졌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튜더의 부스는 에어 레이싱 팀 ‘플라잉 불스’의 실제 곡예 비행기와 비행 시뮬레이터로 꾸며졌다. 튜더 블랙 베이 58 GMT는 항공기의 박진감 넘치는 에너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
Rolex
Piaget
Audemars Piguet
같은 블루 아래 이토록 다채로운 얼굴이 모인 해가 있었을까? 오데마 피게는 천연석의 대체 불가능한 미학을, 롤렉스는 희귀한 듀모르티에라이트 스톤 다이얼로 희소성을 강조했다. 피아제는 현대 컬렉션 최초로 소달라이트 다이얼을 적용했고, 쇼파드는 강과 도시, 빙하에서 채집한 세 가지 블루를 선보였다. 반클리프 아펠은 무라노산 아벤투린 글라스로 푸른 다이얼을 완성했고, 샤넬은 매트 블루 세라믹 소재의 J12 블루를 상시 컬렉션으로 확장하며 블루의 저력을 입증했다.
Credit
- 에디터 송유정 · 박지우
-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
- COURTESY OF L’EPÉE 1839 · TUDOR · TAG HEUER · ROLEX · PIAGET · AUDEMARS PIGUET
2026 여름 필수템은 이겁니다
지금부터 챙겨야 할 올여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