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리틀 러브’ 프로젝트, 기부로 완성되다
열두 팀의 사람과 동물의 마음이 모여 완성한 '헬로 리틀 러브' 프로젝트 후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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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헤 11월, <엘르> 코리아는 창간 33주년을 맞아 세상 모든 작은 존재들을 향한 안부를 건넸습니다. 12개 팀의 스타와 22마리 반려동물 그리고 구조동물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역대급 커버 프로젝트 ‘헬로 리틀 러브(Hello Little Love)’!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이 존재들을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안부를 전하고자 한 이 화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얼굴들로 가득 채워졌지만, 그 이면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과 책임이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3개월이 흐른 지금, 프로젝트는 분명한 결실에 도달했습니다. 스타들의 화보 모델료와 <엘르>의 프로젝트 수익금 일부를 합산한 6130만 원과 1870만 원 상당의 물품이 더해져 총 8000만원 상당이 국내 동물보호단체 8곳에 기부되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이제 그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드릴게요.
임시완&츄츄·히히·보슬 with 린드버그
」이 인상적인 커버, 기억하시나요? 아이웨어 브랜드 린드버그(LINDBERG)와 함께 뜻을 모아 배우 임시완은 모델료 1000만 원 전액을 이날 함께 촬영한 구조견 츄츄·히히·보슬이를 보호 중인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kawa.hq)에 기부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츄츄와 히히를 동물미용학원에서 구하고, 보슬이를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했듯 인간에 의해 이용되거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의 수와 종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동물은 고통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 아래 제도와 인식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가면서요. 임시완이 연기와 자신의 삶에 온 진심을 다하듯, 그의 진심은 츄츄와 히히, 보슬이와 더 많은 유기견들에게 충분히 닿았을 것 같습니다.
엄태구&엄지 with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일상에 따뜻한 메시지를 녹이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와 함께 화보를 촬영한 배우 엄태구와 그의 귀여운 반려견 엄지는 커버 모델료 1000만 원 전액을 함께 사단법인 아크보호소에 기부했습니다. 아크보호소(@ark_animalrightskorea)는 국내 유일의 식용견 구조 보호소로,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250여 마리의 대형 누렁이들이 새 삶을 준비하고 있는 곳입니다. “꼬리 치는 음식은 없습니다”라는 강렬한 모토 아래 사회적 편견 속에서 보호 받지 못했던 생명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끝내 가족에게 연결하는 일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죠. 배우 엄태구와 그의 소속사인 팀호프가 단체로 봉사활동을 나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엄지가 사랑스러운 만큼, 세상의 다른 작은 존재들도 사랑스럽게 보게 됐다”고 말한 엄태구의 작지만 다정한 마음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지길 바랍니다.
세븐틴 승관&부끄 with N32
」제주에서 이어진 마음! 세븐틴 승관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매트리스 브랜드 N32 함께한 화보를 통해 모델료 1000만 원 전액을 고향인 제주의 한림쉼터에 기부했습니다. 한림쉼터(@hallim_animal_shelter)는 109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을 책임지고 있는 보호소로,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작은 마음이 모여 제주 땅을 떠도는 수많은 유기동물의 삶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부끄를 포함한 작은 존재들에게 예쁜 마음을 배워요. 그 마음을 잘 받아서 사랑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승관은 제주 지역 유기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직접 보호소를 선정하고 기꺼이 마음을 전했습니다.
리정&두두 with 라로슈포제
」리정은 민감성 피부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뷰티 브랜드 라로슈포제(LAROCHEPOSAY)와 뜻을 모아 모델료 1000만 원 전액을 사단법인 에버독에 기부했습니다. 전북 군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버독(@gunsan_animalbaby)은 노견, 환견, 장애견 등 입양이 특히나 어려운 개들을 집중적으로 구조하고 보호하는 단체로, 유기견 쉼터 ‘개린이 쉼터’를 직접 운영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보호를 실천합니다. 며칠만 임시보호 할 생각으로 두두를 집으로 맞이했지만, 곧장 평생 가족이 될 운명이란 걸 알아차렸다는 리정과 두두의 예쁜 마음이 온 세상에 번져 에버독의 더 많은 유기견들 또한 운명의 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기부 금액에 관한 안내 이번 ‘헬로 리틀 러브’ 프로젝트에서 언급된 ‘모델료 1000만 원’은 브랜드가 스타에게 지급한 금액으로, 본 프로젝트에 한해 <엘르>가 모든 스타 측에 동일하게 지정한 기준 금액입니다. 참여한 스타들은 해당 금액 전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했으며, 개인적 수익은 일절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엘르> 프로젝트의 뜻에 공감해 동참해준 선택이었음을 밝힙니다.
<엘르> 역시 이 프로젝트의 주체로서 작지만 큰 책임을 나눴습니다. 제작비를 제외한 프로젝트의 수익금 2천1백30만 원을 스타들과 함께 기부하며, ‘헬로 리틀 러브’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공동의 약속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난초·브라보·태일 with 멀로
」수빈은 반려견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움직임을 표방하는 브랜드 멀로(MERLOT)와 함께 500만 원 상당의 도그 웨어는 물론, <엘르>와 함께 현금 500만 원을 합산한 총 1000만 원의 상당의 후원금을 사단법인 유행사(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yuhengsa)에 기부했습니다. 유행사는 오직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안락사 직전의 유기동물들을 구조해 치료와 훈련을 거쳐 입양까지 연결합니다. 이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입양을 기다리는 마약탐지견 난초와 브라보, 태일과 함께 마음을 나눈 수빈은 청춘을 희생한 이들에게도, 유행사의 유기견들에게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가족이 나타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트와이스 정연·쯔위&땅콩·유키·카야·버터 with 피케아
」트와이스 정연과 쯔위는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를 만드는 피케아(PKEA)의 570만 원에 상당하는 가구와 <엘르>의 430만원을 더해 총 1000만원 상당을 사단법인 평강공주(@ansunganimalcare)에 기부했습니다. 이 보호소는 정연과 쯔위와 함께 트와이스 멤버들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곳으로, 약 200여 마리의 유기견, 구조견과 180여 마리의 유기묘를 안락사 없이 보호하는 곳입니다. 팀의 우정을 넘어 동물과 함께 또 하나의 세계를 완성한 정연과 쯔위는 반려견 땅콩과 유키, 카야와 버터를 포함한 모든 강아지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여전히 꿈꿉니다.
서강준&쇼리 with 내추럴발란스
」배우 서강준은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내추럴발란스(Natural Balance)의 500만 원 상당 사료와 <엘르>의 후원금 500만원을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nabiya.2007)에 기부했습니다. 이날 촬영에 함께했던, 난청을 앓는 고양이 쇼리를 보호 중인 이 단체는 200여 마리의 유기, 구조묘들의 치료와 입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려묘 도키, 키키, 오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그는 유기묘들이 더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저 즐겁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엄정화&슈퍼 with 프롬더셀
」엄정화는 펫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 프롬더셀(FROM THE CELL)의 300만 원 상당 펫 영양제를 꽃길걷개(@findinglove_dog)에 기부했습니다. 주로 안락사 직전의 진도 믹스를 구조하는 이 단체는 전원 개인 봉사자로 운영되며 임시 보호처 확보와 봉사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엘르>의 후원금 700만원은 꽃길걷개의 유기견 ‘길동이’를 위한 수술비로 쓰였습니다. 10세로 추정되는 길동이는 쉼터 근처에 버려졌던 강아지로, 구조 당시에도 염증 수치가 높았고 이후 턱이 부러지고 치아도 손상된 것이 발견돼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는데요. 후원금은 치아를 발치한 뒤 부러진 턱을 급속 플레이트로 고정하고 인공뼈와 자기뼈를 이식하는 수술비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시간과 마음을 기꺼이 쏟아부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모든 스타들과 사람과 동물을 연결하는 브랜드, 그리고 그 선택이 닿은 보호소와 활동가들에게 <엘르>는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헬로 리틀 러브’는 한 번의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습니다. <엘르>는 앞으로도 세상 모든 작은 존재들을 향해, 질문하고, 기록하고, 책임지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Credit
- 에디터 전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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