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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부활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 록은 어땠을까

현존하는 1세대 록밴드이자 40년간 꺼지지 않는 소리. 부활이라는 이름, 그 영원한 타오름.

프로필 by 전혜진 2025.12.09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지금 ‘부활’이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입니까

최우제 저는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습니다. 2018년에 인턴으로 들어왔다가 잠깐 하고, 2020년에 정식 멤버가 됐는데 그때가 제 인생에서 아주 힘든 시기였어요. 형들을 만나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니 부활은 제 인생의 ‘부활’이기도 합니다.

박완규 부활이요? 집입니다. 집에 왔네요.

채제민 피부입니다. 찢기고 아파도 꼭 다시 새 살이 나요.

김태원 나이가 들어 보니 이 이름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줘야 할 선물 같아요. 그래야 더욱 커질 수 있는 이름이라고요. 우리는 멈춰야 할 어떤 시간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박완규가 입은 티셔츠는 Vacant. 팬츠와 선글라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채제민이 입은 재킷은 System Homme. 팬츠는 Lemeteque. 최우제가 입은 재킷은 Vacant.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태원이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Lemeteque.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박완규가 입은 티셔츠는 Vacant. 팬츠와 선글라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채제민이 입은 재킷은 System Homme. 팬츠는 Lemeteque. 최우제가 입은 재킷은 Vacant.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태원이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Lemeteque.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40주년 기념 투어에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이 모였겠습니다. 그 얼굴을 마주하니 어떻던가요

채제민 부활 팬들은 일단 팬이 되면 10~20년은 쭉 갑니다. 전에 봤던 그 어여쁜 얼굴들은 어디 가고, 우리 함께 나이들었죠. ‘동행’입니다. 그러니 매번 음악 하기 잘했다고 생각하죠.

최우제 부활에 들어오기 전 다른 가수들의 세션을 많이 했는데, 그때 느꼈던 공연장 분위기와 달라요. 한 곡 한 곡 모두 따라 부르는 광경,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에요.

박완규 저는 매번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늘 오던 분들은 여전히 앞에 쭉 앉아 계시고, 서로 나이가 들어간다는 관념은 모두 사라지고, 그냥 공연장에 함께 있는 모습에서 시공간이 멈춘 것 같아요. 같이 부르던 노래 계속 같이 부를 뿐이죠. 부활의 40년은 공유된 시간이고 그사이에서 우리는 그냥 놀고 있는 거예요.


대한민국 록밴드가 ‘지속한다’는 건 사실상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부활이 이 이름을 지켜온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김태원 관객을 위한다는 것, 그 하나로 끝이죠. 팀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잘한 게 있다면, 가던 길 옆에 풀이 난 작은 길이 궁금해서 그쪽으로 자꾸 가본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온 거죠. ‘길 없는 길’을 가보니까 괜찮아요.

박완규 형님은 아름답게 말씀하지만, 진짜 듣고 싶은 이야길 해보면 막내 나이가 오십인, 40년 된 팀의 실제 모습은 뭘까요. 시간이 흐르면 밴드는 팀의 중심인 리더가 어느 순간 ‘사장’이 돼요. 부활에는 그런 자리가 없습니다. 태원이 형은 사장이 아니라, 그저 형이고 리더고 멤버예요. 사장이 되길 극도로 꺼려 하죠. 우리도 형이 사장이면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했겠죠. 아시잖아요. 직장 상사한테 불만 말씀합니까? 근데 형은 그냥 멤버니까, 마음에 안 드는 말 다 들어줘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좀 해 봐’ ‘속에 뭐가 있으면 예전처럼 꿍해 있다가, 대화도 안 해보고 해결할 노력도 안 하지 말고. 뭐가 있으면 이제 말 좀 해!’ 형이 먼저 길을 열어줘요. 함께하다 보면 순간순간 기분이 상할 때는 있어도 이런 대화가 가능하니까, 음악적 동반자로서 흐트러질 일은 없는 거죠.


박완규가 입은 수트는 Lemeteque. 이너 웨어 톱과 슈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박완규가 입은 수트는 Lemeteque. 이너 웨어 톱과 슈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더는 잘 보이려 하지 않는군요(웃음)

박완규 하하, 물론 잘 보이려 하죠. 특히 녹음하러 갈 때는 엄청 착한 척합니다(웃음). 사실 뼈 아픈 얘기예요. 선후배 동료 밴드들을 40년간 봐왔어요. 어느 순간 리더가 사장이 돼버린 팀이 나오면, 오래가지 못하고 존재해도 굉장히 메말라 있죠.

채제민 팀을 20년 이상 하다 보면 가족 같은 관계가 돼서 그냥 쭉 가는 거예요. 잘될 땐 잘돼서 좋고, 안 되면 또 마음 아파서 못 나가고….

김태원 만약 누가 팀을 나가면 꼭 아들이 집 나간 거 같아요. 부모가 찾아다닙니까? 아니에요. 그냥 기다리는 거야. 그래도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이 있거든.

박완규 접니다. 그래서 아까 집이라고 한 거예요. 부활은 직장이 아니고, 여전히 지하실에 음악 하러 모인 멤버들 그대로 사는 거예요.


1986년 ‘록’이 시대의 언어였던 시절, 부활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사다난한 2025년에 필요한 곡을 하나씩 꼽아본다면 어떨까요

최우제 저는 ‘기적’이란 곡의 가사가 늘 마음에 들어 앉아 있습니다. ‘기적이라는 건 어쩌면 내 안에 늘 있었나 봐’ 보통 누가 기적을 일으켜줄지 고민해도, 결국 기적은 자신에게서 출발하죠. 자기가 감당해야 하고요.

박완규 얼마 전 아이유 양이 2002년 발매된 8집 앨범의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를 다시 불렀죠. 제가 부활에 다시 들어오기 전에도 한 번 불렀던 적 있어요.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 음악 방송이 모두 멈췄던 때였죠. 방송을 재개하는 순간, 제게 섭외가 들어왔고 이 곡을 콕 집어 불러 달라더군요. 그런 곡이에요. 마음의 상처가 크고 기댈 곳 없을 때 들어주세요.

김태원 실제로 유가족들이 시민들과 함께 이 곡을 불러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음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드렸어요. 음악은 그렇게 쓰여야죠. 채제민 저도 ‘Never Ending Story’ 가사가 지금도 좋아요.

박완규 저는 한 곡 더 있어요. ‘비밀’이라는 곡인데 가사 한 구절 때문에 사랑하게 됐다는 분들이 많아요.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 가면 설레이던 너는 한 편의 시가 되고…’ 우리 형이 썼는데, 그 부분을 들을 때 응어리가 녹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불렀습니다.

김태원 사실 부활 앨범이 13장이나 있어요. 좀 들어주세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부활의 사운드’ 혹은 ‘부활다움’이라는 게 있다면

김태원 카세트테이프부터 AI 시대까지 모든 음악 세대에 걸쳐 있습니다. 그 변주를 위험하다고 판단하기보다 우리가 거듭날 수 있는 찬스로 생각했어요.

박완규 태원이 형이 늘 강조하는 건 ‘이것이 마지막 무대’라는 거예요. 다음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요.


김태원이 입은 셔츠는 Lemeteque. 스커트는 Lecyto.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구두는 Alexander McQueen.

김태원이 입은 셔츠는 Lemeteque. 스커트는 Lecyto.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구두는 Alexander McQueen.

지금까지 서로 지키는 원칙이 있다면요? 예컨대 밥을 시킬 때 메뉴 통일이라거나(웃음) 박완규 밥은 먹여주면 감사합니다.

채제민 하하. 막내가 오십이에요. 서로 잘 아니까 싫어하는 건 가급적 안 하는 게 진짜 배려죠.

김태원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파트 별로 거의 ‘톱’들이니까 터치할 건 없어요.

채제민 이런 말, 꼭 써주세요.

김태원 이제 더 이상 얘기 안 해요. 녹음되는 대로 하죠. 자기 파트에서 참견할 정도로 실력이 낮은 사람들이 아니니까, 저는 제가 할 일만 합니다.

박완규 태원 형이 총 프로듀서라면 우제는 기술감독이에요. 음향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모두 맡아 하죠. 그리고 연습은 제민 형이 전체를 이끌어요. 워낙 경력이 풍부한데다 세션 맨들이 와도 말이 잘 통하거든요. 그럼 저는 거기에 순서를 만들어요. “형 이렇게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하면서요.

채제민 분담이 잘돼 있죠. 완규가 무대 경험이 많잖아요. 공연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지 잘 알고 큐시트 같은 것도 잘 짜고. 라디오 DJ를 해봐서 스토리를 잘 엮어요.


채제민이 입은 코트와 팬츠는 모두 Lemeteque. 셔츠와 슈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채제민이 입은 코트와 팬츠는 모두 Lemeteque. 셔츠와 슈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부활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 록은 어땠을까요? 스스로 ‘부활이 남긴 것’을 정의한다면

박완규 며칠 전 공연 끝나고, 부활 팬카페에 갑자기 누가 등업 신청을 했더군요. 살펴보니 2010년생인데 가장 좋아하는 곡을 부활 5집 ‘마술사’라고 썼어요.

김태원 5집은 굉장히 실험적이었고 완규도 지금 목으로는 그때 소리를 못 내죠. 그 고음은 그때 그 역사로 딱 한 장이면 끝나는 거예요.

박완규 부활의 곡은 나이를 먹지 않아요. 2010년생이 1997년에 발표된 곡을 좋아하는 이유가 곡이 세련됐기 때문이라더군요. 제가 듣기에도 1987년, 1988년에 들었던 태원이 형이 만든 곡이 시대를 앞서 간 것 같고, 지금보다 앞에 놓여 있다고 보는 게 많습니다. 실험적인 곡도 있지만, 대중적인 것도 물론이에요. 국군방송 공연에 가면 걸 그룹 여섯 팀 사이에 저 혼자 있어요. 2002년에 발매된 ‘Never Ending Story’를 엔딩으로 부르는데, 무대에 나가면 노래를 부르지 못할 정도예요. 너무 크게 따라 불러서. 부활의 곡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김태원 제가 배우 강수연 씨 팬인데 후배들에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말을 남겼죠. 음악이라는 건 대중성도 필요하지만 사실 멋있어야 하고, 그 멋스러움을 포기할 수 없죠. 멋있는데다 좋기까지 하려면 만들기 참 어렵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기에 멋있는 곡을 만들고 한 곡은 대중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요. 그걸 듣고 앨범 전체를 언젠가는 모두 들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이자 목적이었어요.


최우제가 입은 수트와 구두는 모두 Maison Margiela. 셔츠는 Lemeteque.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최우제가 입은 수트와 구두는 모두 Maison Margiela. 셔츠는 Lemeteque.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멤버 교체부터 해체 위기까지, 부활의 역사는 모든 대중이 알고 있을 겁니다. 궁금한 건, 지금 부활은 어떤 밴드이고 싶은가요. 40년 이후, 41주년을 맞은 부활의 이야기요

김태원 계속 연구하는 자세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 자기만 벌고, 자기 혼자 나아가는 건 음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활은 최소한 악당은 되지 말자. 우리가 나이는 들었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연주하는 이유이고, 그것이 후배들에게 줄 수 있는 용기입니다.

박완규 며칠 전 공연 끝나고 식사하다 형님과 밖에 나가 바람 쐬면서 나눴던 얘기인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보여주고 들려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구걸’하는 밴드가 되면 음악 하지 말자고 했어요. 그런 밴드이고 싶어요. 구걸하지 않고 그냥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며 우뚝 서 있고 싶어요.


요즘 관심 가는 이야기가 있나요

김태원 요즘은 지구 전체가 ‘순수’를 착각하는 것 같아요. 지금 나이는 분명 어른인데, 막상 돼 보니까 음악을 해서 그런지 점점 더 어려지는 듯해요. 순수를 잃어가는 것, 다시 회복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 모든 곡에 있습니다.

박완규 형은 부활의 순수를 지키기 위해 정말 고통스러워하거든요. 단 한 곡도 표절 의혹이 없어요. 선배 형들도 곡 전개 방식이나 저 가사는 대체 어디서 나오냐고 해요.

김태원 늘 줄을 서되, 딴 생각을 하라고 그래요. 길 없는 길로만 가는 거예요. 저는 작곡을 그렇게 해요. 가던 길 가면 비슷한 음악이죠.

채제민 형님한테 또 감동받았네.


박완규가 입은 티셔츠는 Vacant. 팬츠와 선글라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채제민이 입은 재킷은 System Homme. 팬츠는 Lemeteque. 최우제가 입은 재킷은 Vacant.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태원이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Lemeteque.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박완규가 입은 티셔츠는 Vacant. 팬츠와 선글라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채제민이 입은 재킷은 System Homme. 팬츠는 Lemeteque. 최우제가 입은 재킷은 Vacant.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태원이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Lemeteque. 선글라스는 아티스트 소장품.

요즘 ‘밴드 붐’이라고 쉽게 말합니다. 이 말은 40년 경력의 밴드에게 어떻게 들리나요 김태원 실체가 있든 없든 우리가 분명히 가져야 할 희망이죠. 계속 붐이 와야 됩니다.

박완규 겨울이죠? 올해 독감 심하다는 얘기를 매년 하고, 그러면 우린 매년 약을 먹고 예방접종해요. 그게 다 돈이잖아요. 밴드 붐이 온대요. 그러면 연습실이나 악기 다 팔려요. 그런데 그 친구들 밴드 붐 한 번 느껴보지도 못하고 인생 몇 년 허비하다 말아요. 유행처럼 자꾸 얘기해서 음악을 세일링하니까. 사실 1980년대 초반 지하실에 밴드 붐이 인다고 해서 누가 있었겠어요? 그냥 음악이 좋아 자생했잖아요. 1985년이 대한민국 록의 르네상스라는데, 사실 밴드 붐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제도권에 없던 음악을 형들이 끌어올려 놓고 눈으로 보여주고 귀로 들려줬으니까. 그 이후 대한민국 음악 풍토에서는 밴드 붐은 존재하기 힘듭니다. 가성비를 너무 따지거든요. 돈 안 들어가고 그냥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트렌드로 올려 놓으니 기본 세팅이 필요한 밴드는 잘 안 하죠. 지금의 밴드 붐은 밴드 후배들의 음악이 사랑받아 팬덤이 움직이는 거지, 문화 자체는 아직입니다.

채제민 긍정적으로 보면 지금 후배들 중에 잘하는 팀 많아요. 록 페스티벌 가면 “야, 쟤들 잘한다” 싶어 희망을 보기도 해요.

김태원 아픈 얘기지만 누군가 일으킨 사건을 뒤에 앉아서 구경하려 들지 말고 사건을 직접 일으키라는 얘기예요. 사건을 일으킨 밴드 때문에 나머지 밴드가 생기고, 그러면서 붐이 일어나는 거지 가만히 있는데 무슨 붐이 일어. 1990년대 크라잉넛을 기억합니다. 실력도 대단한 친구들이 창작이나 연주, 보컬에서 기발한 것들을 해내야죠.


100년쯤 후가 되려나요? ‘부활의 마지막 노래’를 상상한다면, 그건 어떤 곡일 것 같습니까

김태원 만약 그걸 알고 있다면 그때까지 음악 못할 거예요. 모르기 때문에, 알기 위해 가는 겁니다.

채제민 해체했다 재결합하는 경우는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현재진행형으로 온 팀은 유일무이합니다. 언제까지 음악 할지는 모르지만, 그건 백발의 노래겠죠. 백발의 관객과 서로 힘 닿는 데까지 해보고 싶어요.

박완규 부활로 영원히 남는다면 그 곡은 어떤 곡이든 태원 형이 쓴 곡일 거예요. 흥행을 하든 말든, 그게 부활 최고의 곡입니다.

최우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늘 해요. 곡 작업할 때도 형님이 들려주면, 늘 이 곡이 마지막일 거란 생각으로 듣거든요. 악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10~20년 오래 연주하는 꿈을 꾸는데 저는 이뤘습니다. 때문에 부활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죠. 부활의 끝이 저의 끝이거든요.

김태원 우제 오늘 말 제일 많이 하네(웃음)?


꿈이라는 질문을 오랜만에 들으시겠습니다만 부활, 당신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박완규 부활에서 안 잘리는 거요.

최우제 저는 부활이라는 이름을 계속 유지하는 거예요.

김태원 저는 제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겁니다.

채제민 안 아프게 음악하는 것. 건강이 최고입니다. 오늘 옷이 맞는 게 없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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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패션 에디터 전혜진
  • 사진가 곽기곤
  • 스타일리스트 권순환
  • 헤어 스타일리스트 서채원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지은
  •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 디지털 디자이너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