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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이 25년 만에 밝힌 비밀 '화양연화 특별판' 12월 개봉

모두 올해 마지막 날은 화양연화 보는 날로 정해요.

프로필 by 강서윤 2025.11.20

스치듯 끝나버린 올 한 해를 보내는 건 누구에게나 시원섭섭한 일이지만, 이번 연말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이유가 생겼습니다. 왕가위 감독이 25년 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화양연화 특별판>이 12월 31일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nk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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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양연화 특별판>은 두 주인공 차우(양조위)와 수리첸(장만옥)의 첫 만남이었던 1962년 이후, 39년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내려갈 예정입니다. 원작에서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 채 소리 없이 끝나버린 이들의 사랑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겼죠. 그렇기에 이들의 재회는 어떤 감정으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킵니다.



예고편에서 아는 이들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OST,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떼 키에로디히스떼(Te QuieroDijiste)'가 다시 흘러나오죠. 스페인어로 '사랑한다 말했지요'라는 의미처럼 25년 전 영화와 함께한 관객들에게는 그날의 기억을 다시 불러오고,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낭만을 각인시키게 될 노래로 남을 것입니다.


<중경삼림>, <타락천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걸작으로 90년대 홍콩 영화 붐을 이끌었던 왕가위 감독은 그동안 여러 작품의 국내 재개봉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여전히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고 있죠. 왕가위 감독이 이번 특별판을 두고 '본래 의도에 가까운 버전'이라고 이야기한 만큼, <화양연화 특별판>은 기존 팬들에게는 가장 완전한 화양연화,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스크린을 통해 처음 맞이하는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화양연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5주년을 맞아 미공개 에피소드를 더해 더욱 특별해진 <화양연화 특별판>은 오직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개봉일은 올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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