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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이 '친애하는 X' 촬영을 끝내고 가장 힘들었던 점

드라마부터 연극과 예능에 오디오북까지. 김도훈이 대중에 스스로를 각인한 과정들을 돌아봤다.

프로필 by 전혜진 2025.10.24

배우 김도훈이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를 통해 김도훈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내면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꺼내 보여주었다. 화보를 찍은 경험도 많지 않음에도 그는 자연스럽고 익숙한 움직임으로 완성도 높은 화보 컷을 완성해 내며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가 진행됐다. 2016년 독립영화 <미행>으로 연기를 시작, <무빙>으로 존재감을 대중에 각인시킨 후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을 찾은 것은 물론, 연극과 예능 프로그램, 오디오 북까지 전달 방식의 경계가 없는 ‘재능 부자’인 김도훈은 “지금까지 재미있게 느껴지는 캐릭터나 안 해본 역할 위주로 선택해왔던 것 같다. 작품의 인기나 흥행지수로 제 선택을 잘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으로 규정하고 싶지는 않다. 제가 캐릭터와 작품에 완전히 밀착됐다면, 그 시간은 이미 완성된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6일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그는 “촬영을 끝낸 후에 처음으로 캐릭터와 분리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작품이다. 재오라는 캐릭터를 보내고 제 감정을 찾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내가 그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따라갔구나 싶어서 행복했다”라며 “스스로 지금까지 보여온 이미지와는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었다. 극중 캐릭터로서 걸음걸이와 말투, 손동작까지 고민했다. 많은 걸 경험했고,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지점에 대해 느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나’답게 안정감을 느낀다는 그는 “저에겐 목적지가 중요하지 않다. 어떤 사람이랑 어떤 대화를 나누며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엔 서로에 대한 존중이 뒷받침돼 있어야 한다. 사람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차이는 언행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도훈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1월호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Credit

  • 사진가 최문혁
  • 프리랜스 에디터 김민경
  • 스타일리스트 이민형
  •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