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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추석 연휴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 모음.zip

'보스'부터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까지, 추석 연휴 대목을 맞아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확인해 보세요.

프로필 by 이인혜 2025.10.03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풍성합니다. 코미디부터 블랙코미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있죠.



명절 웃음 책임지는 ‘보스’



3일 개봉한 <보스>는 벌써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이 작품은 앞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요. 조우진과 정경호 등이 출연해 조직의 ‘보스 양보전’을 펼친다는 설정도 신선하죠. 보스 자리를 두고 싸우는 게 아니라 양보한다니, 설정부터 코믹합니다.



박찬욱 감독표 블랙코미디 ‘어쩔수가없다’



추석 전 미리 개봉해 흥행세를 이어가는 작품도 있습니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인데요. 줄거리 역시 흡입력이 강합니다. 해고된 가장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냈거든요. 이병헌, 손예진, 차승원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도 빛을 발하고요.


연휴 내내 흥행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139만 9454명의 관객을 달성했고 박찬욱 감독 역대 작품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범죄액션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지난 1일 개봉한 <원 배틀 애프터 워나더>도 눈길을 끕니다. 영화는 과거를 뒤로 하고 망가진 삶을 살던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숙적 스티븐 J 록조(숀 펜)을 쫓는 추격 블록버스터물이에요. 이미 개봉 첫날 2만1492명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CGV 에그지수 94%로 국내외 평단과 언론에 이어 관람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어요. '육각형 영화'라는 호평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죠.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숀펜이 선사하는 시너지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극장을 압도합니다.



악뮤 이수현이 목소리 연기를? 눈길 끈 애니메이션 영화 4편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도 연휴 극장가를 채우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히 흥행 중이고, 지난달 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역시 60만 관객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죠.


K-애니메이션 2편도 나란히 출격합니다. 지난 1일 개봉한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의문의 편지를 발견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악뮤 이수현이 주인공 소리의 목소리 연기와 함께 OST 가창도 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7일에는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가 개봉합니다. 이 작품은 과거 TV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았던 <달려라 하니>의 후속편이자, 첫 공식 극장판인데요. 원작에서 3년 후를 배경으로, 하니 대신 나애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새롭습니다. 두 캐릭터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장면을 다루며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것도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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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각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