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고 시청률 찍은 '폭군의 셰프' 결말 감상 포인트
윤아를 한 번 더 '믿고 보는 배우'로, 이채민을 올해의 라이징 스타로 만든 '폭군의 셰프'가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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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폭군의 셰프>가 최종회 시청률 1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습니다. 이 드라마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최악의 폭군 이헌(이채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에요. 타임슬립과 요리, 로맨스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방영 내내 인기를 끌었죠. 그런 만큼 종영 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01. 배우들이 직접 꼽은 최애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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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만큼, 이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에도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에 연지영 역의 임윤아는 "연지영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장면을 꼽으라면 이헌과의 첫만남과 수라간 숙수들의 기강을 잡는 장면, 그리고 연지영이 이헌의 고백을 듣고 돌아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의 시작점이자 캐릭터들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죠.
이번 작품으로 대세 스타로 떠오른 이채민도 답했습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11회를 고르면서 "지금의 이헌이 된 계기이자 가장 많은 에너지와 감정을 쏟아부은 장면"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해당 회차에서 이헌은 극한의 감정을 보여줍니다.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 후 분노하면서 급기야 인주대왕대비(서이숙)에게 칼을 겨눠 충격을 자아냈거든요. 연지영의 거듭된 만류와 고백이 이어진 후에야 분노를 애써 가라앉히는 그의 모습도 개연성 있게 펼쳐졌습니다.
#02. 요리에 진심이었던 '폭군의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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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요리 장면이 드라마의 핵심이었습니다. 극 중 연지영이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디테일하게 구현되면서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거든요. 국내는 물론 외신에서도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정교하게 차려진 음식"이락 평할 정도였고요. 이 과정에서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연지영 역의 임윤아의 활약에도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임윤아는 해당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요리 학원에도 다니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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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유 감독 또한 관련 장면을 두고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연지영의 진심이 있다. 드라마를 관통하는 연지영의 요리 신념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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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영의 신념은 절대미각을 가진 이헌의 마음까지 녹였습니다. 실제로 이헌은 연지영이 만든 비빔밥을 한 숟갈 떠먹고 생모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으니까요. 음식을 매개로 서로에게 점차 스며드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연지영의 음식에 반한 그가 "과인은 너로 정했다"라면서 호감을 드러낸 장면이 대표적입니다.
#03. 현대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 (ft.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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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과 연지영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면서 드라마는 더욱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예로 10회차에서 이헌이 연지영을 향해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라고 말한 장면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죠.
최종회 역시 드라마틱하게 펼쳐졌어요. 마지막회를 살펴보면, 이헌은 역모를 꾸민 제산대군(최귀화)에 맞서는데요. 이 과정에서 연지영이 이헌 대신 제산대군의 칼을 맞고 쓰러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이헌이 가지고 있던 망운록이 연지영을 원래 세계로 되돌려놓고 말죠.
한편 현대로 돌아온 연지영은 이헌을 잊지 못하면서 살아가는데요. 여느때처럼 일을 하던 중 연지영 앞에 양복을 입은 이헌이 나타납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입을 맞추죠. 다만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는 1500년대에서 왔다. 그가 어떻게 왔냐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우린 다시 만났으니까"라는 연지영의 내레이션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헌이 어떻게 현대로 오게 됐는지는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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