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오가 순애보를요?! 김건우 출연작 총정리
항상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 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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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건우가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2025)으로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습니다. 전작인 <더 글로리>(2022~2023)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손명오' 역을 현실감 넘치게 소화했다면 이번 작품에선 섬세하고 따뜻한 '김상학'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죠. 호평이 이어지면서 그의 과거 출연작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 이번 글에선 그의 인생캐릭터로 화제가 된 출연작을 정리했으니 함께 살펴봐요.
#01. 데뷔부터 화려했던 신스틸러

지난 2017년,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허세 넘치는 파이터 '김탁수'로 등장했을 때부터 김건우의 존재감은 상당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데뷔작이었는데요. 그는 극 중 주인공 고동만(박서준)의 라이벌로 등장해 극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태권도 유망주였던 고동만(박서준)의 약점을 잡아 승부조작을 권유하는 등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게 대표적이었죠. 시종일관 고동만을 괴롭히고 시비를 거는 모습으로 밉상 캐릭터로도 등극했고요.
그런가 하면, 극 중 격투기 선수라는 설정상, 완벽한 격투기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애썼다는군요. 매일 액션스쿨에 가서 액션 연기를 갈고 닦았고 헬스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만드는 식으로요. 이같은 노력 덕분인지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김건우는 "진짜 격투기 선수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 좋았다. 제가 준비를 제대로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관련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습니다.
#02. 사이코패스부터 리얼한 양아치 연기까지

김건우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첫 주연작이었던 MBC <나쁜 형사>(2018~2019)가 대표적인데요. 이 작품에서 그는 엘리트 검사이자 연쇄살인마 장형민을 연기했습니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수사에 혼선을 주고, 도발하는 데 이어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죠. 마지막 장면에서도 "내가 보여주려던 지옥은 이제 진짜 시작이야"라는 말과 함께 숨을 거두면서 소름을 자아냈고요.

그의 인생 캐릭터로 넷플릭스 <더 글로리>(2022~2023) '손명오'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방영 당시 그의 리얼한 양아치 연기는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였는데요. 관심이 이어지자, 김건우는 "특히 걸음걸이 같은 일상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소주를 먹는 신에서도 손명오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진하게 먹는 그런 연습도 많이 했다. 사소한 부분을 오히려 더 많이 준비하려고 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03. 기대되는 '열일' 행보 (ft.이미지 변신)

김건우는 이제 악역 전문 배우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선 '김상학'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요. 은중(김고은)을 향한 순애보적인 면모부터 상연(박지현)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죠.

11월 방송을 앞둔 KBS 2TV <마지막 썸머>에서도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물인데요. 김건우는 극 중 대한민국 1등 로펌 서앤주의 막내아들이자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 역을 연기할 예정. 이재욱, 최성은과 삼각 로맨스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각 방송사 및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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