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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적응도 실패한 '슈퍼 샤이' 엄태구가 인스타 만든 이유

님아 그 알람을 켜지 마오.

프로필 by 라효진 2024.08.07
선 굵은 외모와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인지, 엄태구의 필모그래피에는 무서운(?) 캐릭터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가 맡아 온 역할들과는 달리 엄태구가 무척 내성적이고 낯 가리는 성격이라는 사실이 서서히 알려지고 있어요. 아주 가끔 등장하는 예능에서 극강의 수줍음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놀아주는 여자>로 배우 인생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습니다. 엄태구가 선사한 새로운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고요. 그래서 당대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인물들만 등장한다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어요. 방송 녹화 전부터 제작진에게 "<유 퀴즈 온 더 블럭> 때문에 떨려서 드라마 연기가 안된다"라고 하소연을 했다는 그입니다.


엄태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소속사 등과 일을 할 때도 메일로 소통을 하는데, 그의 친형인 엄태화 감독이 참다 못해 카카오톡에 가입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엄태구는 갑자기 쏟아지는 알람에 화들짝 놀라 그만 카카오톡을 탈퇴했어요.


그런 그가 큰 결심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건데요. 7일 오후 갓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엄태구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본인과 소속사 팀호프가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와 팬들의 소통을 위해 만든 이 계정에는 프로필 사진도, 첫 게시물도 엄태구의 반려견 엄지의 모습이군요. 부디 엄태구가 인스타그램 알람에 놀라 다시 탈퇴를 감행하지 않길 바랍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엄태구 인스타그램
  • 영상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