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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호상 엔딩'으로 2024 최고 화제작 등극! '눈물의 여왕' 명장면 총정리 #요즘드라마

코믹부터 멜로까지 다 있던 '눈물의 여왕'.

프로필 by 이인혜 2024.04.29
<눈물의 여왕> 스틸컷

<눈물의 여왕> 스틸컷


tvN <눈물의 여왕>이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눈물의 여왕>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역대 tvN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하게 됐죠.

<눈물의 여왕> 스틸컷

<눈물의 여왕> 스틸컷


이 드라마는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와 재벌 3세 백화점 CEO 홍해인(김지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인데요. 주연으로 나선 김수현과 김지원의 열연과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로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바 있어요. 이에 많은 이들이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할 정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좋은 <눈물의 여왕> 명장면을 하나씩 살펴봐요.

#01. 멜로부터 코믹까지! 여심 사로잡은 '로코 킹' 김수현 명장면 모음.zip

이 드라마에서 김수현은 재벌가 사위이자 시한부 아내를 둔 백현우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치고 있어요. 특히 뇌종양에 걸린 아내 홍해인을 걱정하며 선보인 눈물 연기는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죠. 예로, 치료를 위해 독일에 함께 다녀왔는데 홍해인이 이를 기억하지 못하자 울먹이면서 “나는 이 시간이 안 끝났으면 좋겠어. 네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보면서 웃어주는 지금이 계속됐으면 좋겠어”라고 하는 장면을 들 수 있는데요. 여기에 덧붙여, 그가 홍해인을 걱정하며 수시로 건네는 “괜찮아?”라는 대사는 김수현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로 꼽히고 있어요.


그런가 하면 김수현은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로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 바 있어요. 첫 회에서 재벌가 사위로서 처가살이에 시달리던 중 친구를 만나 리얼한 술주정을 선보인 장면을 꼽을 수 있는데요. 당시 백현우가 술에 취한 채 "용두리 백나무집 막내아들 귀여운 건 그냥 내추럴 본인데"라면서 귀여운 투정을 부린 장면이었는데요. 이 장면의 경우 김지원의 전작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화제가 됐던 애교 연기를 김수현이 손수 패러디해 선보인 애드리브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어요.

#02. 화려한 비주얼에 애틋한 내면 연기까지! '로코 퀸' 김지원 활약.avi

김지원 또한, 화려한 비주얼에 카리스마 넘치는 홍해인 역을 맡아 극 초반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백현우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깨닫는 등 애틋한 멜로 연기도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죠. 예로 12회차에서 홍해인은 백현우를 향해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그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자마자 그에게 마음을 고백한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욱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죠. 잦은 환각 증상 끝에 윤은성(박성훈)을 백현우로 착각한 홍해인이 백현우에게 전한 말도 인상적입니다. 이때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나중에 내가 더 나빠졌을 때, 그땐 내 옆에 없었으면 좋겠어"라고 했는데 이는 그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어요.

#03. 이거 완전 '호상 엔딩'?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여운 선사!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는 <눈물의 여왕> 마지막회 장면도 명장면으로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드라마는 지난 28일, 16회로 막을 내렸는데 이른바 '묘비 엔딩', '호상 엔딩'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이날 홍해인과 백현우는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에 성공하는데요. 백현우가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나면 메워가면서 좀 너덜거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홍해인에게 프러포즈하자 홍해인 역시 이를 수락해요. 이어지는 장면에서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 백발이 된 백현우가 홍해인의 묘비를 찾는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더했는데요. 먼저 세상을 떠난 홍해인이 백현우를 마중 나온 장면도 인상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어요. 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상황. 방영 내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의 열연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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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