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ey에요~
미안해요, 너무 오랜만에 돌아왔죠 ㅜㅜㅜㅜㅜㅜ
아시다시피 <혼술남녀> 촬영부터 콘서트 준비, 앨범 준비까지 너무 바빴어요.
아무튼, 제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옷에 관심이 있다는 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알아 가는 단계이지만 실제로 공연 의상을 디렉팅 한다는 건 아마 모르셨을 것 같아요(방송 의상 말고 콘서트 의상 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있었던 콘서트 의상 준비과정 중 일부를 보여 드리려고 해요.
우선 연출가(라고 하지만 심재원님)와 곡 순서부터 조명 세팅, 의상 등에 대해, 그리고 공연 전반적인 컨셉과 무드에 대해 여러 번 미팅을 가집니다! 한동안 SUM 카페에서 살다시피 했었죠.
그리고 여러 가지 컨셉을 제 머리 속에 구상합니다. 그리고 어울리는 디자이너를 찾죠. 오늘은 두 디자이너와의 협업 과정에 대해서 조금 보여드릴 건데요,
우선 참스 라는 브랜드 입니다! 팝하면서도 위트 있는 브랜드여서 샤이니와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요.
‘블랙홀’ ‘오드아이’ 등 멋있으면서도 귀여운 노래들이 있어서 너무 위트있는 옷 보다는 중도를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렇게 일러스트를 받아서 소재를 상의하고 입을 멤버를 정한 뒤(이 착장들을 동시에 다섯 명한테 보내고 선착순으로 오는 대답으로 결정!)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고
짜잔 이렇게 무대에서 입었습니다!
다음은 KYE라는 브랜드의 계한희 디자이너 인데요~
실제 계한희 디자이너의 컬렉션 때 선보였던 컨셉인데 저 괴물(?) 혹은 좀비를 멤버 다섯 명으로 표현하면 귀엽겠다는 생각이 들어 멤버들의 의견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민호, 온유 순으로 의견이고요.
꽤나 구체적인 설명 이어서 캡쳐해 봤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렇게 손으로 직접 그린 뒤 디지털 작업을 거쳐 옷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스타일링 과정도 소통 하는데요 실제 스타일링은 조금 달라졌지만 이런 도식화가 오가면서 대화가 이루어 진답니다.
짠! 실제로는 이렇게 스타일링했죠.
또 ‘브릿지십 하우스’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활용하자는 제 의견(^^)을 바탕으로, 이런 그림에 있는 멤버들을 뽑아 의상으로 표현했는데요~
그 결과 이렇게 의미 있는 작업이 이루어졌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엘르> 게스트 에디터로서 오랜 만에 글을 쓰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만 인사 드리고 다음에 또 만나요!
P.S. 지난 번 ‘티셔츠 리폼편’ 특별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 드려요. 당첨자는? 두구두구두구~
축하 드려요~ 김민지 님! 예쁘게 입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