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미술관에서 만나는 뮤지션

미술관에서 만나는 롤링 스톤스와 김광석.

프로필 by ELLE 2016.03.31





50년의 영광, 롤링 스톤스

‘전설’이란 묵직한 찬사가 이들에게는 조금도 아깝지 않다. 1960년대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거칠고 관능적인 악동 밴드,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록 음악의 정신을 지켜온 롤링 스톤스가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6일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막을 올리는 전. 롤링 스톤스가 사용했던 의상과 악기, 진귀한 오디오 트랙과 영상 자료, 멤버들의 개인 일기장 등 50년을 달려온 밴드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500여 점이 전시된다. 앤디 워홀이 참여한 앨범 아트워크,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헌정 영화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협업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0년의 그리움, 김광석 

김광석의 노래가 가슴 시리다고 느끼기 시작했을 때, 내가 어른이 됐다는 걸 알았다. 소탈한 모습과 담백한 목소리로 인생을 노래했던 고 김광석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생과 음악을 추억하는 전시가 열린다. 대중이 기억하는 ‘가수 김광석’이 아닌 ‘아빠 김광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애틋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섹션마다 그가 남긴 음악과 사진, 유품, 영상, 공연 자료들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온전히 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실, 김광석의 실제 육성을 담은 오디오 가이드 또한 마련된다.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 B1.


Credit

  • EDITOR 김아름
  • PHOTO courtesy of rolling stones archive
  • ART DESIGNER 조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