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교정, 그 후

현재 20, 30대는 이른바 ‘미용교정’ 세대다. 예쁘고 건강해질 목적으로 치아 교정을 했고 잘 마쳤지만 막상 그 후의 케어에 관해선 여전히 어리둥절하다. FAQ로 알아보는 교정 그 후의 케어법에 관하여!

프로필 by ELLE 2016.03.15


에디터를 포함, 주변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돼 예뻐질 목적으로(물론 치아 건강을 위해서도, 겸사겸사) 치아 교정을 감행했다. 치아 위에 ‘철길’을 깔았든, 남들 눈엔 안 보이게 설측으로 했든, 라미네이트를 했든 혹은 최신 트렌드인 투명 교정을 했든 방법은 가지각색. 대부분 제 목적대로 예뻐졌고 그러니 성공이다!? 하지만 ‘교정은 한 번 시작한 이상 평생 하는 것’이란 말도 있지 않나. 1차 목적은 달성했을지언정, 평생을 함께 할 치아 건강을 위해 교정 그 후의 케어법에 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때다.




거의 평생! “사람의 골격은 평생 동안 변하거든요. 얼굴형도 마찬가지죠. 이처럼 뼈가 녹고, 재생하고, 생성되는 과정을 통해 치아가 변형될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치아에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거나,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보정 장치를 통해 반드시 사후 케어가 동반돼야 하죠.” 이준호서울미시간치과 이준호 원장의 설명. 무엇보다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치아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교정을 했든, 안 했든, 6개월에 한번 씩 치과에 가길 추천.





라미네이트와 임플란트는 영구적인 게 아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5년 정도의 수명.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당연히 예방, 관리가 중요한 법. 올바른 칫솔질, 치간 칫솔과 치실의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기본. 마찬가지로 6개월에 한 번 내원해 충치와 잇몸 상태를 체크할 것.





‘교정인’은 누구나 알고 있을 ‘블랙 트라이앵글’. “가급적 최소화시키면 좋겠지만 한편으론 불가피한 현상이기도 하다”는 게 이준호 원장의 설명. “원래 좁은 공간에서 비뚤게 났던 치아가 바르게 맞춰지면서 일어나는 일종의 부작용이죠. 잇몸은 다시 재생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다. 실제로 치아가 교정되며 잇몸이 가라앉으며 뿌리가 조금 노출 돼 이시림 현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심하게 느껴질 경우 치과 치료를 받으면 개선될 수 있다고.





물론 골격이 어느 정도 완성된 성인이 돼서 교정을 해야 미용적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도 일리는 있다. 앞서 말했듯 사람의 골격은 평생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건강 측면에서 봤을 때 9~12세에 시작하는 게 이상적이라는 게 전문의의 의견. “교정이 생활화된 미국의 경우 온전히 치아 건강을 위함이죠. 치아가 바르지 않으면 닦기가 어려워 치석이 생기고, 잇몸병이 유발되고, 치주염, 충치로 이어지니까요. 이런 이유로 미국인들이 어릴 때 일찌감치 교정을 시작하고 심지어는 한 살 때부터 치과에 가 ‘이가 잘 나고 있는지’ 체크하는 거죠.” 결론은? 각자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될 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치과는 오감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곳이다. 하지만 ‘무섭고 고통스러워서’란 핑계는 더 이상 댈 수 없을 듯. 많은 병원에서 환자의 공포심을 조금이라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고통을 배가시키는 소리를 막기 위한 블루투스 헤드폰(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평소 즐겨 듣던 음악을 통해 신경을 분산시키는 효과), 보다 철저한 마취, 심지어는 수면 마취까지도! “위, 장 내시경 검사 때처럼 치과 치료 시 수면 마취를 해 당시의 통증을 줄이고 사후 트라우마의 고통을 예방하고자 했다”는 게 이준호 원장의 설명. 충치 치료부터 사랑니 등 원할 때면 언제든 가능하다. 비용은 20~30만원선, 당연히 마취과 전문의의 오더 하에 진행된다.





Credit

  • Editor 김미구
  • Photo GETTY IMAGES/IMAZINS
  • 도움말 이준호서울미시간치과 이준호 원장
  • Art Designer 조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