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80년대 슈퍼스타 코트니 러브에서부터 현재 빌보드를 점령하고 있는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패피’ 미란다 커, 패닝 자매, 딜런 브로스넌 등 수많은 패션 아이콘이 LA 팔라디움에 모였다. 생 로랑의 2016 F/W 남성복과 여성 프리폴 컬렉션을 LA에서 선보이며 에디의 패밀리를 초대한 것. 2011년 선보인 <캘리포니아 송> 전시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컬렉션은 한결같은 그의 독특한 취향에 맞춰 퀭한 소년과 소녀들이 대거 등장했다. 출렁이는 프린지와 자수 장식의 스타디움 재킷, 벨벳 턱시도 등 누가 봐도 에디만의 생 로랑을 완성! 에디가 생 로랑을 떠난다는 루머 덕에 ‘과연 커튼콜에 등장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보란 듯이 그가 나타나자 환호성과 기립박수가 터져나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런데 진짜 떠나나요, 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