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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스터가 너무해!

한 입 베어 물자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한국에 상륙한 슈퍼 샌드위치 ‘로브스터 롤’이 뻗치는 유혹의 손길. 여기, 로브스터 한 마리 ‘몰고’ 가실게요.

프로필 by ELLE 2015.01.09

 

랍스터 쉑(Lobster Shack)
본디 로브스터의 본고장은 미국 메인 주(대서양과 접해 있는 로브스터와 왕새우, 청어의 특산지)로 이 지역 어느 레스토랑에 가도 로브스터가 주 메뉴로 올라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랍스터 쉑’은 메인 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오너 셰프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로브스터를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연 곳으로 그릴부터 샐러드, 스튜,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형태로 로브스터를 맛볼 수 있다. 웨지 감자, 칠리 소스, 조개 버터 소스를 곁들인 ‘그릴드 랍스터’도 인기지만 역시 메인은 로브스터 살만 발라내 빵 속을 터질 듯 채운 롤. 총 7가지 롤 중 으뜸은 ‘프레시 랜치’로 이름처럼 맛이 산뜻하다. 현지 네트워크를 동원, 직접 메인 주에서 로브스터를 수입해 온다.

ADD 강남구 신사동 524-27

 

 

 

 

 

 

 

로코스(Locos)
해산물 중에서도 바다 향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게 로브스터다. 때문에 로브스터 롤 역시 종종 ‘비릿하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갈린다. ‘로코스’는 이같은 반응을 고려해 양파 슬라이스를 곁들인 갈릭 베이스의 특제 소스로 느끼할 수 있는 롤 맛을 잡았다. 통통한 로브스터 살의 식감이 살아 있어 남김없이 먹어 치우게 된다. ‘랍스터 그릴’과 롤 외에 또 한 가지 로코스의 명성을 드높인 시그너처 메뉴는 마약 옥수수라 불리는 ‘엘로테(Elote)’. 그릴에 구운 옥수수에 코티지 치즈와 카이엔 페퍼를 올려 고소함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락 크릭(Rock Creek), 허니 브라운(Honey Brown)과 같은 크래프트 맥주 안주로 더할 나위 없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273-11

 

 

랍스터 바(Lobster Bar)
서울의 로브스터 열풍을 주도한 곳으로 넘치는 수요에 녹사평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로브스터 살을 버터와 마요네즈에 버무려 핫도그 빵에 끼워 먹는 심플한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미국 오리지널 로브스터 롤에 가장 가까운 맛. 푸짐한 고기 인심과 집게손가락을 그대로 뽑아 올려 놓은 것처럼 가지런하게 놓인 비주얼 또한 일품이다. 특히 주말엔 세 개들이 대형 수족관을 채운 200여 마리의 로브스터가 동날 정도로 성황이다. 곧 메뉴가 보강될 예정으로 수프, 샐러드, 볶음밥과 같은 서브 디시를 맛볼 수 있다. 좀 더 연한 살코기를 즐기고 싶다면 차갑게 만든 롤을 먹길 권한다 (미국에선 차게 먹는 메인, 따뜻하게 먹는 코네티컷 방식으로 나눈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56-13

 

 

 

 

 

 

 

더 랍스터 코(The Lobster Co.)
최근 서촌에 둥지를 튼 로브스터 요리 전문점으로 로브스터 외에도 고등어 페테(고기와 생선을 갈아 반죽해 스프레드하기 좋게 만든 것)와 같은 영국 요리가 필살기다. 런던 ‘버거 & 랍스터’가 모티프로 영국의 어느 코지한 레스토랑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뛰어나다. 반은 찌고, 반은 구운 홀 로브스터와 레몬 소스를 가미해 산뜻한 맛을 자랑하는 ‘랍스터 롤’은 벌써 단골이 생길 정도로 인기다. 웰빙을 추구해 식재료 외에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해 입으로 들어가는 즉시 건강함이 느껴진다. 로브스터, 버거, 칩스, 샐러드를 세트로 구성한 메뉴와 제철인 석화를 곁들이면 이보다 더 근사한 정찬이 없다.

ADD 종로구 통인동 137-7

 

Credit

  • editor 김나래
  • photo 윤성근
  •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