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차원이 다른 '여배우'들의 몸매 비법!

대체 뭘 먹고, 뭘 받고, 뭘 바르며 살기에 저렇게 예쁜 걸까?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른’ 여배우의 아우라. 돈과 시간, 노력만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보는 거다. 딱 14일 동안 천송이처럼 고고하게 살아보기로! 과연 그 결과는?

프로필 by ELLE 2014.04.13

 

 

6TH DAY


퇴근 후 프라이빗 짐인 헤일로의 김명영 대표를 찾았다. 운동엔 소질도, 특기도, 흥미도 없는 에디터. 그는 나의 ‘저질 체력’과 ‘의욕 없음’을 확인한 뒤 일침을 가했다. ”아이유는 앨범 <모던 타임즈>를 준비하며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어 했어요. 실제로 볼 살이 쪽 빠져 한층 예뻐졌다는 평을 들었는데 스케줄이 있는 날에 무조건 1시간씩 운동하고 간 덕분이죠.” 그의 말에 따르면 아이유는 일명 ‘아이유 계단’으로 불리는 스테퍼를 40분씩 해 유산소 운동을 한 뒤 스트레칭, 마사지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의 매일같이 했단다. 땀을 쭉 뺀 뒤 짐에서 샤워하고 헤어 &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장으로 바로 향했다고! 새벽 3시에 스케줄이 끝나고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빼놓지 않았다니 존경심마저 들었다. 그렇다면 나도 한번? 일단 그는 나를 눕혀 기본적인 마사지와 스트레칭부터 실시했다. 그 후 보기엔 쉬우나 막상 내가 하니 죽을 맛인 여러 동작(팔굽혀펴기, 앉은 자세에서 버티기 등)을 자세를 하나하나 잡아주며 했는데 준비운동 수준인 이것만 해도 기진맥진. “체력이 너무 약해요. 만약 정말 여배우 같은 몸을 만들고 싶다면 당분간은 매일 와서 단 30분만이라도 꾸준히 운동해야 해요. 유산소운동과 마사지, 스트레칭, 약간의 근력 운동 등을 조금씩요. 장기적으론 척추가 일자로 굳어 있으니 이를 펴주고, 납작한 엉덩이를 불륨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할 겁니다.”

 

 

7TH DAY


린클리닉에 들러 목과 어깨에 마네킹 필을 2차로 받는 날. 그런데 요 며칠 경락 마사지와 운동을 한 덕분인지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아니, 단순한 심리 효과만은 아니다. 뒤로 쉽게 젖혀지지 않던 목이 별 통증 없이 젖혀진다! 대단한 변화다. 고주파와 충격파 시술을 받으며 오두방정을 떨고 나니 기진맥진. 지난번 받은 프락셔널 레이저 시술의 진정 차 페이셜 케어를 받으며 단잠을 잤다.

 

 

운동할 땐 그녀들처럼 by 트레이너 김명영

 

김태희처럼 확확 먹고 화끈하게 푼다 좀 많이 먹었다 싶은 날엔 웨이트를 6, 유산소를 4로 배분할 것(평소엔 5:5). 웨이트 강도를 높이고 여러 번 반복해 몸이 지친 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 효과가 더욱 크다고.

구하라처럼 운동 초보는 체력 단련부터 워낙 체력이 약해 본격 트레이닝에 앞서 체력을 먼저 만들어야 했다고. 서서히 동작을 추가하는데 조금이라도 힘겨우면 쉬고, 견딜 만하면 진행하는 식.

아이유처럼 얼굴 부기를 빼고 싶다면 스케줄이 있는 날엔 무조건 운동을 했다는 아이유. 요즘 부쩍  여성스러워진 비결이 여기에 있다. 땀을 흥건히 흘린 뒤 샤워를 하면 볼 살이 쏙 빠지고 피부 노폐물이 배출돼 최상의 컨디션!

 

 

8TH DAY

 

아침부터 이어진 각종 미팅, 외부 행사 참석 등으로 온몸에 다크 서클이 생겼다. 여배우처럼 관리하는 것까진 좋은데, 이왕이면 매니저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심정으로 황후연을 찾았다. 온몸을 옥죄던 옷을 벗어 던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지난번엔 얼떨결에 받았다면 이번엔 경락 동작 하나하나를  느끼는 여유가 생겼다. 처음엔 엎드린 채 엉덩이를 꾹 눌러 온몸을 좌우로 흔드는데 몸의 중심인 척추와 골반을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가장 인상적인 건 테라피스트가 손가락을 내 입 안에 넣어 꾹꾹 마사지한다는 것. 얼굴 깊숙이 뭉친 근육을 풀어 나처럼 처진 팔자 주름이 고민인 사람에게는 특히 직효란다. 또 귀에는 마그네슘 알갱이를 이침처럼 붙여줬다. 마치고 거울을 보니 확실히 얼굴이 작아지고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인다. BB크림 외엔 어떤 메이크업도 하지 않았지만 ‘근자감’이 생겨 오후 내내 자신 있게 다녔다.

 

 

 

 

 

 

 

9TH DAY


린 필라테스 & 엑서 프리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날. 나처럼 게으르고, 땀 흘리는 것 싫어하고, 수동적으로(!) 운동 효과를 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겐 딱이다. 심지어 운동치료사 선생님이 다그치지도, 혼내지도 않는다. 엑서 프리 첫째 날, 검사 때부터 나를 유심히 지켜보던 운동치료사가 드디어 내 발 모양(엄지 발가락이 기형적으로 짧다)에 대해 언급했다. “걸을 때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엄지 발가락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걸음걸이에 문제가 생기고 그로 인해 다리 모양과 골반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이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특수 깔창을 제작하고 당분간 보행 교정 연습을 할 겁니다.” 이런, 그저 여름에 섹시한 샌들을 신을 수 없어 미관상 콤플렉스였을 뿐인데 내 몸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니! 깔창 제작을 위해 발본을 뜨고 균형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30분 정도 트레드밀에서 걸음걸이 연습만 했다. 뭔가 제대로 운동 및 체형 교정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나머지 30분은 ‘미니’ 필라테스 동작을 했는데 마치 건식 마사지를 한 듯 온몸이 개운해졌다.

 

 

10TH DAY


며칠 만에 헤일로 짐김명영 대표를 다시 찾았다. 지난번 수업 후 마치 삼청교육대라도 다녀온 듯한 표정을 짓던 나를 파악했는지 그는 가벼운 마사지와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엎드려 눕자 황후연에서 첫 시작으로 하던 바로 그 동작, ‘허리와 엉덩이를 꾹 누른 채로 좌우로 흔들기’를 한다. ‘정말 간단하면서 효과적인가 보다’ 싶어 집에서도 해 보기로 결심했다. 운동은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틈을 타 궁금한 걸 슬쩍 물어봤다. “여배우들은 뭘 먹고사나요?” 그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전 따로 식단 전략을 짜지 않아요. 대신 이런 식이죠. 김태희 씨한테서 전화가 와요. “저 지금 대창집에 저녁 먹으러 왔는데요, 대창은 단백질이에요, 지방이에요?” 제가 대답하죠. “대창은 안은 지방이고 겉은 콜라겐이지만 껍데기만 먹을 순 없어요. 차라리 단백질인 양을 드세요.” 이처럼 대체 메뉴를 찾아야 자연스럽게 건강식을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CF 촬영 등이 잡혔을 땐 필살기 메뉴를 귀띔한다고. D-Day 2~3일 전부터 이 식단대로 먹으면 효과 만점!

 

 

 

 

 

 

SECRET TIPS!

 

여배우들은 티 나고, 아픈 것을 싫어하죠. 지속 기간이 짧아 병원에 자주 오더라도, 쉽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는 시술을 선호해요. 스킨 보톡스, 녹는 실 시술이 바로 어느 날 ‘반짝’ 예뻐진 비결이에요.” - by AnG 클리닉 안지현 원장

“분명 수술을 한 것 같진 않은데 연예인들의 얼굴이 좋아 보이는 비밀은 바로 정성스러운 전신 경락 덕분이죠. 설사 성형을 했다 하더라도 경락으로 전후 관리를 부지런히 해 줘야 수술 결과도 잘 나와요. 단 며칠 만에 붓기나 멍 없이 활동할 수 있는 비법이죠.” - by 황후연 배은정 원장

 

아침 고구마 또는 잡곡 셰이크. 한 모금씩 씹어서, 목에 넘어가는 걸 느끼면서 천천히 섭취한다.

점심 오이, 토마토. 허기가 가실 정도의 양만 먹는다.

저녁 크랜베리 또는 블루베리 셰이크.

 

 

 

Credit

  • EDITOR 김미구
  • PHOTO IMAXtree.com
  •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