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셔츠의 섹시함을 아시나요?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변주된 2014 S/S 시즌의 화이트 셔츠. 그에 앞서 때론 클래식하고 때론 섹시했던 아카이브 속에 있는 화이트 셔츠, 그 진정한 매력에 빠져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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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KELLY 1955
 
1955년 5월,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그레이스 켈리는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리 휘황찬란한 드레스 대신 러플 장식의 화이트 셔츠와 자수가 놓인 블랙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마치 스페인의 투우사를 연상케 하는 룩임에도 불구하고 그녀 자체에서 풍기는 엘레강스함은 숨길 수 없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그레이스 켈리는 미래의 남편이 될, 모나코 왕자 레이니에 3세를 만나게 된다.
 
 
 

 
CAROLYN BESSETTE 2003
 
왕실이 존재하지 않는 미국에서 로열 패밀리와 같았던 케네디 가의 존 F 케네디 주니어와 케롤린 베셋.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재클린의 뒤를 이어 미국인에게 사랑받았던 캐롤린은 캘빈 클라인의 홍보 팀에 있던 시절 존 F 케네디 주니어를 만났다. 그 영향이었을까? 언제나 캘빈 클라인 스타일의 심플하고 미니멀한 룩을 즐겨 입었던 그녀는 화이트 셔츠 하나에도 우아함을 깃들일 줄 아는 세련미를 지니고 있었다.
 
 
 

 
 
AUDREY HEPBURN 1959
 
트렌드라는 단어는 오드리 헵번을 비켜가는 듯하다. 50~60년대 그녀가 선보인 다양한 룩들은 영원한 클래식으로 남아 있으니. <로마의 휴일>에서 쇼츠 슬리브의 화이트 셔츠에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한 모습, <사브리나>에서 셔츠 위에 벨트를 한 모습,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만을 걸친 채 방을 배회하던 모습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스타일리시하다.
 
 
 

 
JANE BIRKIN 1970
 
프렌치 시크의 정수, 제인 버킨. 그녀의 시그너처 스타일인 꾸미지 않은 듯 세련된 스타일은 화이트 셔츠도 예외가 아니다. 자연스러운 구김이 그대로 남아 있는 셔츠의 소매는 둘둘 말아 올리고 단추를 풀어 깊은 V 네크라인으로 연출했다. 포멀한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셔츠의 가장 내추럴한 변신. 뼛속까지 시크한 제인 버킨만이 가능한 스타일이 아닐까.
 
 
 
Credit
- EDITOR 황기애
- PHOTO GETTYIMAGES/멀티비츠
-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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