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아이콘, 클라라의 주얼리!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아티스트 애즈 주얼러> 전시와 <엘르>가 시대를 초월하는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피카소, 달리, 만 레이, 루이스 부르주아 등 영원을 사는 아티스트들의 주얼리가 현재를 사는 14인의 개성과 만났을 때 나오는 섬광 같은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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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핫 아이콘, 클라라. 새로운 드라마 <응급남녀>에서 섹시함을 뛰어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착용한 목걸이는 화려한 색채의 여체 조각으로 유명한 니키 드 생팔의 작품을 재현한 것. 니트 베스트와 허리를 잘록하게 조이는 톱은 모두 Prada.
 
 
 
CLARA+NIKI DE SAINT-PHALLE
어머니의 주얼리 항상 주얼리를 착용하고 다닌다. 심플한 의상에 볼드한 액세서리 하나를 매치하는 식. 패션 감각이 뛰어난 어머니가 젊은 시절 외국에서 구입한 화려한 주얼리를 많이 물려주셨다. 눈에 담고 배우기 가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인지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다. 뭐든지 눈에 담고 배우는 걸 좋아한다. 재즈, 록, 오케스트라 가리지 않고 공연장을 찾고 갤러리 산책도 즐긴다. 특별히 타고난 재주는 없지만 스타일링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처럼 ‘꾸미는 센스’는 있는 듯하다. 아름다움의 비결 포기하지 않는 것. 아름다워지고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계속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단 내 안에서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풍겨나올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한다. 몸매를 예쁘게 가꾸기 위해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식단도 항상 신경 쓴다. 일단은 직진 주위에서 우려 섞인 조언을 많이 듣는다.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게 아니냐고, 배우의 길을 가려면 좀 더 조심해야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나는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고 싶다. 헬스에 관련된 책을 준비 중이고, 하우스롤즈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음악 방송에도 선다. 설령 나중에 후회할지언정 기회가 있을 때 최대한 해보자는 마음이다. 삶이란 게 생각보다 길지 않으니까.
 
 

 
작가, 화가, 영화감독으로 여배우 그 이상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구혜선. 폭넓은 감수성을 지닌 그녀의 목에 ‘고통에서 피어난’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울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레더 소재의 화이트 원피스는 Johnny Hates Jazz.
 
 
 
KU HYE SUN+KUSAMA YAYOI
액세서리 이상의 주얼리 ‘날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평소 주얼리는 잘 안 한다. 특별한 날에만 특별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고. 오늘 착용한 주얼리는 액세서리라기보다 ‘작품’이어서 좋았다. 얼마 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 공예에 더욱 관심이 가던 참이다. 아름답다는 것 일단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반짝거리는 것만은 아니다. 지저분하고 어지러움 속에서 미적인 조화를 이루기도 하니까. 그리고 ‘정’이 드는 게 아름다운 것 같다. 나와 교감을 나눈 개와 물고기가 소중하고,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빈티지 제품이 더 값어치 있게 느껴지듯이. 아티스트의 자격 우연히 만나게 되는 모든 예술가가 반갑다. 이 목걸이를 만든 쿠사마 야요이도 최근에 그녀의 불운한 개인사를 접하고 작품을 더 이해하게 됐다. 내가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일들이 밖으로 ‘드러났을’ 뿐이지 특별하다고 여기진 않는다. 누구나 외로움을 달래는 취미가 하나쯤은 있고, 누구든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중하고 있는 생각 내려놓는 것, 평온해지는 것. 머리로는 부질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평가나 기준을 신경 쓰게 된다. ‘창작’이란 게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과정인 것 같다. 곧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다우더>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최대한 온전히 즐기고 싶다.
 
 
 
 
 
  

 
힙합 한류를 개척하고 있는 타이거 JK. 굴복하지 않는 아티스트의 심장을 지닌 그를 위해 ‘메탈 바’ 목걸이를 준비했다. 패션 디자이너 헬무트 랭이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에서 감명을 받아 목걸이로 제작한 것이다. 블랙 셔츠는 Saint Laurent. 챙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모자는 Ann Demeulemeester.
 
 
 
TIGER JK+LOUISE BOURGEOIS
아티스트란 나는 뮤지션이나 아티스트가 나르시시스트이면서 동시에 아주 불안정한 이들이라 생각한다.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영영 자라지 못하는 병을 가진 아기 같은 존재들. 힙합퍼와 주얼리 팔에 비주 팔찌를 여러 개 겹쳐 차고 다닌다. 전부 어머니께서 기도의 의미로 주신 것들이다. ‘블링블링한’ 힙합 패션의 역사는 흑인 빈민가에서 시작됐다.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돈이 생기면 크고 화려한 주얼리를 사서 과시하는 거다. 힙합에는 ‘누구든지 다 아름답고 빛날 수 있다’는 정신이 깔려 있다. 흑인이어도, 가난해도, 못생겨도 난 잘났고 아름답다고 노래한다. 전설적인 난쟁이 래퍼 슬릭 리크(Slick Rick)처럼. 금보다 귀한 것 시간. 무슨 일이 일어나야만 그 소중함을 아는 게 간사하지만, 아버지가 아프시면서 시간의 귀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아버지와 우리 가족이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 꿈과 현실 사이 요즘 해외의 큼직한 공연에 초청되는 일이 잦다. 우리(타이거 JK, 윤미래, 비지) 음악이 생각보다 널리 알려져 있어서 놀랐다. 할리우드 스타 미키 루크가 우리 팬이라니! 달콤한 꿈을 꾸는 기분이지만 서울 땅을 밟으면 다시 현실. 새해에는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여는 게 목표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데 음악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쿵쾅댄다.
 
 
 
Credit
- EDITOR 김아름
- PHOTO 조선희
- DESIGN 오주희
2026 봄 필수템은 이겁니다
옷 얇아진 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