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크루거, 아름답게 나이 드는 비결!
인형처럼 교과서적인 이목구비를 지닌 게 아니기에 첫눈에 “예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끌리고 자꾸 시선이 가는 배우 다이앤 크루거. 어느덧 서른여덟 살이 된 그녀가 세상에 알려진 처음보다 지금이 더 아름답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세월이 지날수록 빛이 나는 그녀가 아름답게 나이 드는 비결을 <엘르>에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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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NOTE
다이앤 크루거의 우아한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미니멀하고 절제된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결점 없이 깨끗한 도자기 같은 피부에 있다. 비결은 커버력이 강한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인 Chanel의  뻬르펙씨옹 뤼미에르 22호 베쥬 로제와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쉬어 파우더 20호를 발라 완성한 것. 깊은 V넥 블랙 저지 톱은 Chanel.
 
 
 

 
이상적인 보디 비율을 가진 다이앤 크루거의 몸매 유지 노하우는 시간이 날 때마다 즐기는 하이킹! 블랙 재킷과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Chanel.
 
 
 

 
BEAUTY NOTE
 
뜨거운 조명 아래에서도 다이앤 크루거의 피부가 촉촉하고 윤기 있는 건 메이크업 전에 Chanel의 르 쥬르 드 샤넬을 발랐기 때문이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서스펜더 디테일의 팬츠는
모두 Chanel.  
 
 
 

 
BEAUTY NOTE
 
과하지 않게 눈매를 강조한 소프트 스모키 룩. 눈두덩에 레 꺄트르 옹브르 39호 라피느망을 바른 후 르 크레용 콜 61호 누와르로 아래 위 점막을 채우듯 아이라인을 그려주었다. 르 볼륨 드 샤넬 10호 누와르로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코팅하고, 입술엔 루쥬 코코 샤인 77호 엥제뉘를 발라 뉴트럴 립을 완성했다. 사용한 제품은 모두 Chanel. 반짝이는 시퀸 장식의 드레스는 Chanel.  
 
 
 

 
블랙 니트, 레깅스와 앵클 부티는 모두 Chanel.
 
 
 

 
BEHIND THE SCENES
 
다이앤 크루거 주연에 피터 린드버그 감독. 둘의 이름만 들어도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영상이 기대되는 촬영 현장의 모습들이다. 이 비하인드 컷은 다름아닌 샤넬 스킨케어 캠페인의 스케치. “피터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죠. 그는 감정을 담아내고 자신의 피사체인 여성들의 단점까지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지녔어요. 그의 인물 사진은 깊이가 느껴지는 흔치 않은 아름다운 작품이며, 진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멋진 한 주를 보냈어요.” 다이앤 크루거의 회상이다. 그렇게 완성된 영상 속에는 LA 도심과 해변의 천국 같은 자연 그리고 마치 태초의 미녀인 양 순수하고 우아한 다이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의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에 매료돼 모델로 선택했다는 게 샤넬 측의 귀띔.
 
다이앤 크루거와 샤넬의 인연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알뤼르 향수의 뮤즈였던 그녀는 2007년 다시 칼 라거펠트가 촬영한 파리-비아리츠 핸드백 광고의 모델이 되었고, 2013년 하반기부터는 스킨케어를 대표하는 얼굴로 발탁된 것. 우선 그녀가 첫선을 보이는 캠페인은 8월부터 선보인 ‘피부 시간 케어 프로그램’. 아침, 저녁, 주말로 나눠 사용하며 ‘피부 시차’를 재설정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는, 빠른 삶의 속도로 살아가는 현대 여성을 위한 제품이다. 그리고 10월에 출시될 새로운 안티에이징 라인 ‘르 리프트’까지. 앞으로 다이앤 크루거의 깊어져만 가는 아름다움의 비결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니 기쁘지 아니한가! 
 

 
다이앤 크루거를 처음 알게 된 건 10여 년 전, 그러니까 2004년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를 통해서였다. 조시 하트넷의 상대역이었던 그녀는 소녀에서 여자가 되는 나이인 20대 초반의 에디터를 비롯해 또래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했다. 영화 <트로이>, <내셔널 트레져>에 이어 최근의 <언노운>, <더 호스트>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며, 2003년 칸영화제에서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한 후 2010년엔 <거친 녀석들>로 할리우드 여배우상과 영화배우조합(SAG)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수상 경력과 커리어를 쌓아온 다이앤 크루거. 2007년 칸영화제에서 사회자로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3가지 언어를 구사하던 모습은 또 얼마나 지적이고 우아했던지! 2013년, ‘웰에이징’의 대표 아이콘으로 주저 없이 그녀를 꼽은 이유는 그녀의 농익은 아름다움에 있을 터. 10여 년 전과 큰 변화 없이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월로 인해 매력이 반감되기보단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있다. 그런 그녀를, 샤넬이 스킨케어를 대표하는 얼굴로 선택했다는 소식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상형이 있나요 어릴 땐 날씬함, 완벽함 등 전형적인 가치들을 추구했죠. 하지만 세계를 돌아다니며 얻은 경험은 지금의 아름다움에 대해 한층 개방적인 마음을 갖게 했어요. 세상에 정답이라고 말할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없는 것 같아요. 때로는 단점이 사람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는 것도 배웠지요.
아름다움은 물려받는 유산이라고 생각하나요 네. 하지만 외형적인 것보단 가치를 물려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내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주셨어요. 또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아름다움의 비결이라고 배웠습니다. 화장은 일상에서 귀찮은 일인가요 아니면 즐거움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둘 다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움은 아름다운 피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부를 가꾸는 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동시에 의무이기도 하죠. 특히 모델이나 배우들은 직업상 매일 이 문제를 감당해야 하거든요.
그렇다면 평소에 스킨케어는 어떻게 하나요 무엇보다 너무 많은 메이크업으로 덮이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 신경 쓰고 있어요. 차례대로 말씀드리면, 토너로 얼굴의 광채를 되살리고, 모이스처라이징 크림과 다크 서클을 옅어지게 하는 아이 컨투어 크림을 바르죠. 그리고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입니다. 도시에서도 자외선 차단 크림 없이는 절대 외출하지 않아요! 
 
유혹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가요 누군가에게 유혹적으로 보이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에만 기초한 인간관계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유혹은 나이가 들면서 좀더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현재의 자신을 과거보다 더 좋다고 느끼고 있고, 그러한 내면이 나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온종일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데도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몸매를 관리하나요 별로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체육관에 가는 것을 싫어하지요. 운동은 그것을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자신에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이킹을 갑니다. 어떤 때는 4일 동안 50km를 걷기도 하지요. 차를 팔았기 때문에 파리에 갈 때면 언제나 걸어 다니거나, 가끔은 자전거나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성형 수술을 한 여배우나 모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인 저는 얼굴에 인공적인 변화를 준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주름은 제 얼굴의 일부입니다. 그것들은 삶의 경험을 나타냅니다. 주름이나 얼굴 표정 없이 어떻게 영화 속에서 감정을 표현해 내겠습니까? 노화의 흔적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 말은 그렇다면 우리는 20대 때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삶을 개척해 나가는 방식으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개발해야 하며, 다가갈 수 없는 무리한 이상형이나 꿈에 스스로를 투영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매 순간을 충분히 영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가며 살아야 한다고 느꼈어요. 아니면 인생은 지나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저 역시 지금이 과거보다 더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제 막 테런스 말릭이 제작한 인디영화 <더 그린 블레이드 라이즈 The Green Blade Rises, 개봉 미정)>에서 제이슨 클락의 상대역이자 에이브러햄 링컨의 어머니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어요. 곧 데미언 비시어와 함께 FOX 채널 드라마 <더 브리지 The Bridge>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Credit
- EDITOR 강옥진 PHOTO KARIM SADLI
- CHANEL DESIGN 하주희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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