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는 표현에 참 솔직하다
스물둘의 현아는 표현에 솔직하다. 달라질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 무엇보다 좋아서 낯선 나를 표현하는 동시에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데 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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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릿 디테일의 버클 장식 화이트 레더 톱은 Johnny Hates Jazz. 스포티 무드 브리프는 Prada.
 
 

블랙 미드리프 톱은 Low Classic. 보디컨셔스한 블랙 레깅스는 Wolford. 양손에 착용한 실버 커프는 모두 Jem & Pebbles.
 
 

화이트 스윔수트는 Paul & Alice. 레이스업 디테일의 화이트 팬츠는 Kye. 화이트 웨지힐 슈즈는 Zara. 왼손의 실버 브레이슬릿은 Calvin Klein Jewelry.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블랙 코르셋은 Agent Provocateur. 팬츠는 American Apparel.
 
 

블랙 크롭트 톱은 Time. 강렬한 이국적인 프린트가 돋보이는 레깅스는 McQ. 블랙 펌프스는 Dior.
 
 

블랙 언더웨어는 현아 소장품.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다고 링거 맞으러. 내일 발매될 디지털 싱글 앨범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어서 새벽 5시까지 안무 연습을 했다. 여러 가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아이돌 그룹 스케줄은 가히 살인적이라던데 활동하는 동안엔 많지. 근데 다들 한다. 적응하다 보면 또 그런가 싶다.
싱글 앨범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표하는 패턴인데 휴식이 필요하진 않나 전혀. 이번 앨범을 기준으로 오히려 더 달리고 싶다. ‘이름이 뭐예요?’로 7주간 활동하면서 예전 같지 않은 관심에 감동했다고나 할까. 사실 개인적으론 5년째 쉴 새 없이 달리고 있다. 지난해가 특히 바빴고.
최근엔 거의 쉰 적이 없는 거네 “너무 힘들겠다”는 얘길 많이 듣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다. 활동하는 중간중간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니까. 스케줄 때문에 못 쉰다고 투덜대는 건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다. 프로페셔널한 가수니까 그건 아니고, 배워가는 단계니까. 
자신의 장점이 뭐라 생각하나 난 볼수록 매력적인 것 같다(웃음). 첨엔 쉽게 가까워지기 힘든 타입인데 친해지면 오래 알고 지내는 편이다. “처음 봤을 때 인상이 너무 사나웠어” “현아라는 이름에 쌀쌀맞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 라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이젠 보면 볼수록 괜찮은 아이(?)로 여겨지는 거 아닐까(웃음).
지난해 선보인 솔로 앨범 <멜팅>에서 자작곡 ‘베리 핫’을 수록했다. ‘많이들 하니까’로 치부하기엔 창작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텐데 가수는 뭔가 끊임없이 표현하는 직업이다. 그 표현을 통해 대중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야 하니 자연스레 촉이 발달하기 마련이다. 앨범 작업을 할 땐 더 많이 생각하고 적어보고 아이디어를 내는 걸 재미있어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친구랑 곡도 만들게 됐는데 아직은 너무 미흡한 수준이다.
다음 솔로 앨범에도 기대해 볼 만한가. 노래를 통해 자기 얘기를 하고 싶은 바람도 있을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미지수다. 우선은 이것저것 다양한 것에 도전하고픈 바람뿐.
대중이 현아에게 갖는 기대도 높아져 가는데 매번 부담의 연속이다. 하지만 ‘너무 재밌어’ ‘지금 너무 좋은데’보단 어느 정도 긴장과 부담이 에너지로 작용한다.
현아 하면 ‘춤꾼’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춤추기 시작한 건 오래됐지만 춤꾼은… 아니지. 안무팀이 짠 댄스를 내 옷처럼 입고 무대에서 선보일 뿐. 하지만 춤추는 시간만은 정말 즐겁다. 연습하는 중간중간 요즘 유행하는 ‘할렘 셰이크’ 같은 춤도 추는데 이런 종류의 펑키한 댄스도 좋아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뭘까 글쎄, 내가 궁금해서가 아닐까. 저 아이와 작업해 보면 어떨까? 어떤 시너지가 날까? 하는. 하기로 한 이상 절대 빼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야지.
조금 전 화보 촬영 때도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더라 스타일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면서 빼거나 거부하진 않는다. 노출이 좀 있어도 그 컨셉트에 맞는 옷이라면, 나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라면 최선을 다한다. 기존의 내 이미지를 고려해 며칠 동안 준비한 스태프들과 불협화음이 나면 얼마나 섭섭하겠나. 
좋아하는 스타일은 TPO에 따라 입는 편이다. 드레스업도 마찬가지. 그날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입는다. 쉽게는 ‘오늘 다리가 부었네’ 싶으면 스키니 진을, ‘오늘은 괜찮은 거 같아’ 하면 핫 팬츠를 입는 그런 식.
몸 관리는 어떻게 하나 사실 관리에 소홀한 편이다. 제모도 그렇고 피부 관리를 받을 때 뾰루지에 주사 맞는 것도 진짜 괴롭고, 치과의 위잉~하는 기계 소리도 무서워한다. 
‘포스트 효리’라는 수식어로 포스팅되는 경우가 많던데 효리 언니, 진짜 좋아한다. 이번에 활동이 겹쳤는데 모니터도 해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하지만 그런 수식어는 언니가 안 좋아할 것 같다.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당장은 좀 더 완벽해지고 싶은 바람뿐이다.
인간적으론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진짜 믿고 의지하는 친구가 딱 한 명 있는데 나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친다. 믿음이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기댈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멤버들에게. 아, 그러고 보니 콤플렉스라던 딱따구리 목소리 같진 않은데 처음 봐서 그럴 거다. 친한 사람과는 막 신나서 얘기하다 보니 목소리 톤이 완전 바뀌거든(웃음).
 
 
Credit
- EDITOR 최순영
- 채은미
- 백지연
- 강미선 PHOTO 목정욱 DESIGN 오주희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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