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수제 잼은 뭐가 달라?
식빵의 '꽃', 잼의 달인들이 시간과 정성을 뭉근하게 졸여 만들었다. 어렵게 공수해 온 전국의 프리미엄 수제 잼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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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람모 키친 애플 진저
요리에 살짝 권태기를 느꼈던 찰나, 잼과 새로운 사랑에 빠졌노라 털어놓은 경력 16년 차의 셰프가 마스터. 현업 요리사 출신이라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높고 성격이 다른 재료를 결합해 만드는 잼에 재주를 보인다. 아스파라거스 딸기, 애플 진저, 대추 파인애플 처트니, 레드 와인 딸기 리덕션 같은 이색 메뉴가 그 결과물. 보통 집에서 잼을 조릴 때 과일 향만 더해주는 에센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발효시킨 과일 ‘팩틴(Pactin)’으로 점성뿐 아니라 풍미를 높인다는 게 마스터가 일러준 비법. 200ml 1만5천원.
add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39-29
 
2. 아라파파 애플 크랜베리
재료만 넣고 끓이면 될 것 같지만 잼이야말로 유치원생처럼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 일일이 재료를 적성에 맞게
다듬고 자르고 그것도 모자라 끓이는 내내 저어줘야 한다. 천천히 그리고 오래(기본 4시간!) 공을 들인 만큼 ‘때깔’이 달라지는 까다로운 존재가 바로 잼. 이런 잼이 빵 못지않게 아라파파의 ‘얼굴’이 된 건 그 기본 원칙을 철저하게 지킨 덕분. 이틀에 한 번꼴로 만드는 인기 만점의 홍차 밀크 잼, 아끼지 않고 재료를 투척해 씹히는 과육이 남다른 애플 크랜베리 잼은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전화 주문으로 택배 배송 가능. 180ml 1만원.
add 제주시 연동 1498-2
 
3. 성심당 캐러멜
‘빵순이’들에겐 익숙한 베이커리 ‘성심당’은 식빵에 빠질 수 없는 액세서리인 ‘잼’ 맛 역시 손꼽히는 곳. ‘대전 제일’이라는 영예로운 평가를 받는 이곳의 잼은 무려 공정 과정에만 일주일이 소요된다. 과일 본연의 맛을 담기 위해 당 절임 이후, 약불에서 계속 졸이기 때문. 이렇듯 잼을 오래 달이는 이유는 산미와 당도가 딱 어울리는 순간을 찾기 위해서다. 어렵사리 탄생한 캐러멜, 허니 레몬, 자몽, 딸기, 망고패션, 밀크 등의 잼은 역시 20시간 가까이 자연 발효해 만든 발효 빵과 잘 어울린다는 게 경험자들의 평. 온라인 사이트에서 택배 배송 가능. 200ml 7천원. add 대전시 중구 은행동 145
 
4. 미스터잼 키위
‘청정 구역’으로 손꼽히는 제주의 자연에서 잼을 담그는 미스터잼. 빵보다 밥인 우리나라에서 아직 인지도가 낮은 잼의 스펙트럼을 ‘다양성’으로 넓혀가고 있다. 미역 잼, 다시마 잼, 파프리카 잼 등 총 35가지의 잼은 골라 먹는 재미와 신선한 맛을 경험케 한다. 설탕 대신 장 건강을 돕는 프락토올리고당을 사용해 칼로리에 민감한 ‘다이어터’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게 강점. 알맹이를 그대로 살린 ‘홀(Whole)’이 아니라, 완전히 분쇄해서 발림성을 높인 형태. 온라인 사이트에서 택배 배송 가능. 120ml 5천원.
add 제주시 삼도 2동 956-1
 
5. 애플 수 당근
원래 애플 수의 정체성은 카페, 그러다 서비스 빵에 함께 나가는 잼에 중독된 지인들의 추천으로 잼까지 팔게 된 케이스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과 다르게 애플 수의 잼은 텍스처가 꽤 묽은 ‘퓨레(Puree)’에 가깝다. 부드러운 입맛의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배려한 덕분이다. 딸기, 사과, 당근, 블루베리, 오렌지 마멀레이드, 토마토 딱 6가지 잼만 정성스럽게 만든다. 레몬즙을 살짝 넣어 상큼함을 높인 게 애플 수만의 특징. 시리얼과 요거트에 섞어 먹어도 좋고, 스콘에 곁들여 먹어도 좋은 기능성 만점 수제 잼이다. 전화 주문으로 택배 배송 가능. 195ml 6천5백원.
add 청주시 상당구 탑동 325-1
 
6. 제나나 완두콩
프랑스의 평범한 가정집 아침 식사엔 빵만큼 많은 숫자의 잼이 올라온다. 우리로 치면 잼이 ‘반찬’인 셈. 종종 제철 과일을 저장 양식처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국내 거의 유일한 잼 전문점 제나나는 ‘달다’ ‘몸에 안 좋다’는 잼에 대한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 ‘유럽식 건강식품’으로서의 잼을 제안한다. 때문에 주재료인 과일, 우유, 버터를 비롯해 설탕까지 모두 완벽한 유기농을 사용한다. 완두콩이나 양파처럼 잼 계에선 드문 재료로 쉽게 먹을 수 있는 데일리 잼을 만드는 게 주전공으로 발림성이 특히 좋다. 150ml 1만3천원.
add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25-3
 
 
 
 
Credit
- EDITOR 김나래
- PHOTO 이승수
- DESIGN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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