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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Romance Shoes by Gucci, Fendi 2009년이 80년대의 파워우먼을 흠모했다면, 2010년은 여자의 감성이 만발하는 해가 될 듯하다. 뉴욕부터 밀라노, 파리, 런던을 잇는 캣워크가 러플, 오간자를 위주로 한 섬세한 무드에 휩싸였기 때문. 본격적인 S/S 시즌에 앞서 이를 ‘깜짝 예고’하는 크루즈 컬렉션과 프리 컬렉션은 특히 우드, 리얼 스킨과 어스(earth) 컬러의 레트로풍 액세서리를 대거 선보이며 내추럴하고 낭만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구름같이 날아갈 듯 가볍고 투명함’을 그린 펜디 우먼을 지상에 묶어둔 코파카바나 슈즈와 태양 가득한 이비자 섬 크루즈 여행에 동승한 구찌의 플랫폼 슈즈가 그 예. 펜디는 레이스, 리넨 위주의 에어리한 룩에 묵직한 우드 플랫폼을 더해 포에틱한 내추럴 컨셉트를 균형감 있게 마무리했고, 구찌는 경쾌한 스포티 룩과 레트로 무드의 우드 플랫폼 슈즈로 여유만만했던 70년대의 추억을 반추했다. 내추럴 소재 레트로 슈즈는 2010년 로맨틱하고 내추럴한 무드의 완벽한 라스트 아이템이 될 듯하다.
(위) 구찌 클레멘스 슈즈 가격 미정 파이턴 소재, 슬링백 디테일, 굽 15cm. (아래) 펜디 코파카바나 슈즈 \1,348,000 카프?파이턴 소재, 메탈 굽 디테일, 굽 1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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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ace Jewel Powders by Guerlain & Dior 아직 겨울을 채 만끽하지도 못했건만 뷰티 인더스트리는 서둘러 봄 시즌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러니 트렌드를 앞서가고 싶다면 미리 스프링 룩 제품을 점찍어 둘 것. 2010년 1월 첫선을 보이는 메이크업 팔레트 가운데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 2가지를 소개한다. 겔랑에서는 구슬 파우더의 압축 버전 파우더인 ‘메테오리트 보야지’를 출시한다. 메테오리트 라인을 상징하는 장미꽃 문양이 핑크로 물들고, 파우더를 구성하는 6가지 컬러가 부드럽고 따스하게 조화를 이룬다. 각 컬러는 피부톤을 수정하고 빛을 모으는 기능을 하여 피부에 은은한 진줏빛을 선사한다. 크리스챤 디올의 ‘일루미네이팅 레이스 이펙트 페이스 파우더’는 정교함의 지존을 보여주는 아이템. 순수함과 관능미를 미묘하게 자아내는 이 파우더는 얼굴에 우아하게 반짝이는 레이스를 씌운 듯 섬세한 피부로 연출해준다.
겔랑 메테오리트 보야지 \200,000 피부에 순수한 반짝임 선사, 8g. 크리스챤 디올 일루미네이팅 레이스 이펙트 페이스 파우더 \68,000 얼굴에 우아하게 빛나는 홍조 선사, 12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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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 Twinkle Watchs by Piaget 퍼페추얼 캘린더부터 문페이즈 그리고 투르비용과 미니트 리피터까지 복잡한 기능의 컴플리케이션 와치는 기계식 와치 애호가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와치지만 다루기 복잡한 데다 크고 무겁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거기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거나 골드 브레이슬릿을 사용한다면 손목이 견딜 수 없는 상당한 무게감으로 인해 그저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와치 하우스들이 더 얇고 가벼운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956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브먼트로 기네스북에 오른 피아제는 60년대 유수의 주얼리 하우스를 인수하기 시작하면서 더 가볍고 아름다운 주얼리 와치를 향한 비상을 시작했다. 이후 까다로운 감정 기준에 의해 선정된 최상급 다이아몬드만을 사용한 최고급 주얼리 와치를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 무브먼트의 정확성과 보석 세공 기술력으로 대표되는 창조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와치 하우스 피아제의 핵심 철학이기 때문이다.
(위) 피아제 라임라이트 주얼 와치 가격 미정 파세티드 컷 다이아몬드 세팅. (아래) 피아제 라임라이트 엠퍼라도 쿠썽 와치 가격 미정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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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ing Star Coat by Burberry Prorsum 런던 패션 위크는 컨셉추얼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쇼맨십’에 강한 반면, 권위와 정통성에서는 파리, 밀라노, 뉴욕 등의 패션 위크에 비해 힘이 달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25주년을 맞는 런던 패션 위크를 위해 버버리 프로섬, 조너선 선더스, 매튜 윌리엄슨 등이 속속 귀향하면서 2010 S/S 런던 패션 위크는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다. 특히 버버리 프로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발걸음을 런던으로 재촉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슈퍼 히어로. 하우스의 아카이브를 모던하게 변주하는 데 1인자로 손꼽히는 그는 ‘트위스티드 클래식(twisted classic)을 컨셉트로 한 2010 S/S 컬렉션 역시 트렌치 코트를 이용해 로맨틱한 페미니티를 선보였다. 러플 숄더, 리프 노트 등 쿠튀르풍의 화려한 디테일과 누드, 페퍼민트 등 가볍고 퓨어한 파스텔 컬러를 중심으로 한 페미닌하고 낭만적인 애티튜드가 특징. 특히 크리스털 비즈로 점철(?)한 트렌치 코트는 반짝반짝 빛나는 로맨티시즘의 절정을 상징하고 있다.
버버리 프로섬 핸드 시퀸 트렌치 코트, 가격 미정, 리노 리넨 소재, 글리터링 시퀸 장식.
*자세한 내용은 애비뉴엘 본지 1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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