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조정석X신세경 '혐관 로맨스' 결말은? 2회 남은 '세작' 관전포인트 #요즘드라마

프로필 by ELLE 2024.02.26
<세작, 매혹된 자들> 스틸컷

<세작, 매혹된 자들> 스틸컷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주연으로 나선 조정석과 신세경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향후 전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그렸는데요.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져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입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현재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태인데요. 남은 회차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나씩 살펴볼게요.
 

#01. 신세경X조정석 ‘혐관 로맨스’의 결말은?

 
주연으로 나선 신세경과 조정석의 러브라인부터 살펴볼게요. 일단 신세경은 이번 작품으로 남장여자 연기에 처음 도전했는데요. 그가 드라마에서 맡은 인물은 바로 바둑고수 강희수, 믿었던 이인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면서 그에게 복수를 결심하는 인물입니다. 강희수는 이어 남장을 한 뒤 강몽우라는 인물로 변신, 이후 이인에게 접근해 그를 무너뜨리려고 하죠. 하지만 곧 사랑에 빠지면서 위태로워집니다. 강몽우(강희수)는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다 사랑을 택하거든요. 신세경이 맡은 인물 설정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극 중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 서로를 의심하고 미워하는 등 날이 서있으면서도 끝내 서로를 원하는, 일명 ‘혐관 로맨스’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이들의 케미를 지켜보는 것도 만족스러울 거예요.  
 
 
최근 회차에선 두 사람이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앞서 이인이 자신을 타겟으로 한 암살 역모를 알아차렸음에도 강몽우를 따라간 게 계기가 됐죠. 강몽우가 “처음부터 다 알고 계셨으면서 어찌 여기 오신 겁니까?”라고 부끄러워하자, 이인은 그저 그를 바라보기만 해요. 하지만 곧이어 또다른 세작인 추달하(나현우)가 나타나 이인을 암살하려 하고, 이에 강몽우가 이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강몽우가 의식을 잃어가자 이인은 그를 끌어안은 채 울부짖죠.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거라는 말에 “이대로 너를 잃게 된다면 내, 나를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면서 그를 향한 진심을 쏟기도 하고요. 이어진 장면에서 강몽우가 의식을 되찾고, 이인은 그런 강몽우에게 “들리느냐, 내 심장 뛰는 소리가? 좋아서, 기뻐서 날뛰는 소리가 들리느냐? 내 이제 두번 다시 너를 잃지 않을 것이다. 너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합니다. 이에 남은 회차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관심이 쏠려요.  
 

#02. 조정석의 마지막 승부수! 막판 세력대결의 승자는? (ft.독살엔딩)  

 
임금 이인을 중심으로, 임금 라인과 반 임금 라인의 치열한 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워요. 강몽우는 이인이 현명하게 일을 판단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별군직 행수 주상화(강홍석)와 김제남(이윤희)도 이인의 조력자로 활약해요. 주상화는 이인의 오른팔로 활약하며 카리스마와 충심을 보여주죠. 이인이 강몽우를 신경쓰며 빈틈을 보이자 “전하께 역심을 품고 있다면 어쩌실 겁니까?”라고 직언하는 등 이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요. 김제남도 이인이 어느 한쪽의 목소리에 휩쓸리지 않도록 돕고요. 반면 이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무리도 있는데요. 완주부원군이자 왕대비 박씨의 오라비인 박종환(이규회)의 경우 충심으로 위장한, 선 넘는 발언을 여러 차례 던지며 이인을 불편하게 하는 인물이에요. 이인과 정면 충돌이 계속되자 “더는 권세를 나눠서는 안 되겠다”라면서 강력한 권력욕을 보이기도. 그에 이어, 이인과 강몽우를 위기에 빠뜨리며 악행을 저지르는 예조좌랑 유현보(양경원), 그리고 아들 이인을 향한 어긋난 모성애를 보이는 왕대비 박씨(장영남) 등의 열연은 드라마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이인과 박종환의 팽팽한 대립장면 또한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어요. 이인이 박종환의 악행에 분개해 경고를 던지는데, 박종환은 끝내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하거든요. 이에 이인은 그간 숨겨뒀던 증거와 증인이 있다고 마지막 수를 밝힙니다. 하지만 증인이라고 여겼던 동상궁(박예영)은 박종환과 공범이었고, 협박에 못 이겨 입술에 독을 바른 채 이인을 독살하려 그의 침소에 드는 모습이 포착되죠. 이어진 장면에서 동상궁이 이인에게 입을 맞추려는 모습에서 드라마가 끝이 나면서 향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요즘드라마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