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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랑 다 잡은 지창욱X신혜선, '웰컴투 삼달리' 명장면 총정리 #요즘드라마

프로필 by ELLE 2024.01.22
<웰컴투 삼달리> 스틸컷 <웰컴투 삼달리> 스틸컷 <웰컴투 삼달리> 스틸컷
 
JTBC <웰컴투 삼달리>가 자체 최고 시청률 1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주인공 조삼달(신혜선)과 조용필(지창욱)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한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까지 주고 있고요. 이번 글에선 종영 후에도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명장면을 스토리 중심으로 살펴볼게요.  
 

#01. 조삼달, 갑질 누명 벗고 조용필과 해피엔딩!

 
마지막 회에서 조삼달과 조용필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앞으로 나아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들이 제각각 자신의 꿈을 이뤄나간 장면도 돋보였고요. 조삼달부터 살펴보자면, 그는 그간의 누명을 모두 벗은 데 이어 사진작가로서의 본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모습. 이는 극 초반, 갑질 논란에 억울하게 휩싸이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고향에 돌아왔던 그의 모습과 대비되면서 작품의 완결성을 높였습니다. 그를 모함했던 방은주(조윤서)의 실체가 완전히 폭로된 후 조삼달이 조용필에게 한 말도 여운을 줍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순식간에 바뀌자 조삼달은 그에게 "그냥 다 너무 쉽고 빠르다. 다 밝혀지면 마음이 뻥 뚫릴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씁쓸하냐"라고 하거든요. 이어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조삼달의 내레이션은 상처로 가득했던 자신을 어루만져준, 고향 삼달리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고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내 고향 삼달리에 있었다."
 
 
조삼달 곁에서 그를 묵묵히 위로해주던 조용필도 자신의 꿈을 이룹니다. 용필은 삼달의 응원을 받으며 오랫동안 바랐던 스위스 세계기상기구로 2년 파견을 갔다가 돌아와요. "조용필 나 조은혜 아니고 조삼달이야. 조용필 덕분에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는. 그거 다 네 덕이잖아. 그니까 네 꿈을 응원해준 것처럼 나도 네 꿈 응원해주는 사람이면 안 돼?" -조삼달이 조용필 응원하며 한 말  
 

#02. 조삼달X조용필, 달달한 로맨스로 설렘 선사

 
조용필과 조삼달의 러브라인 결말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이들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소꿉친구로 시작해 연인이 되었던 사이. 하지만 가족 간 얽힌 사건으로 인해 이별을 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었습니다. 작품은 그런 두 사람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 재결합하는 과정을 개연성 있게 그려내 호평을 샀고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무르익을수록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도 함께 상승했는데요. 마지막회차에선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의 데이트가 그려져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준 바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거든요. 이어진 장면에서 흘러나온 이들의 내레이션은 진한 여운까지 선사했고요. "오늘도 우리는 욕심내지 않고 딱 우리의 숨만큼만 버텨 가고 있다. 그리고 언제든 이곳에서 숨이 가쁠 때 그곳을 찾을 것이다. 우리의 개천, 삼달리."
 

#03. 삼달의 안식처, 삼달리 사람들도 해피엔딩! (ft.김태희) 

 
<웰컴투 삼달리>는 조용필, 조삼달 커플 외 조연들의 매력도 돋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상처를 안고 고향 삼달리에 돌아왔던 삼달을 치유했던 것은 삼달리 사람들의 따스함이었거든요. 이 덕분에 삼달은 본래 씩씩했던 제 모습을 찾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또한 삼달의 모친 고미자(김미경)와 용필의 부친 조상태(유오성)이 그간 오해와 죄책감으로 단절됐던 관계를 회복, 화해에 이른 장면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장면이었죠. 삼달의 자매들도 해피엔딩을 맞이했는데요. 진달은 전남편 대영과 사랑을 키워나갔고, 해달은 어린 딸과 함께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갑니다.  
 
 
마지막 회차에서 배우 김태희가 깜짝 출연한 것도 화제가 됐어요. 김태희는 <웰컴투 삼달리> 권혜주 작가와의 인연으로, 드라마 깜짝 출연을 결정했다고 하네요. 또한 그의 출연은 드라마 스토리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극 초반, 삼달이 톱스타들과 친분을 자랑할 때 김태희 실명을 언급한 바 있거든요. 이에 실제 김태희가 마지막 회에 나타나면서 작품 완결성은 물론 재미까지 더한 것이죠.  
 

#요즘드라마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