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한국의 신들이 등장하는 두 권의 신간

프로필 by 이마루 2024.02.20
한국형 SF가 분야를 막론하고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금. 탑골공원의 터주신과 무덤을 지키는 진묘수 혹은 만신 이야기에 끌리는 당신을 위해 두 권의 신작이 나왔다. 앤솔로지 ‘맛집’ 안전가옥에서 펴낸 <원하고 바라옵건대>는 상상 속 동물인 ‘신수’를 주제로 한 다섯 개의 이야기를 한데 엮었다. 산군 호랑이, 맥, 이무기 등 각 신수를 주제로 한 다섯 작가의 개성 넘치는 단편을 읽다 보면 씩씩하게 한 해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이삭 작가의 신작 <감찰무녀전>도 잊지 말길. 신기 없는 무녀 무산이 도성과 경기에서 발생한 괴력난신을 조사하라는 어명을 받아 귀신을 보는 양반 서자와 정령을 다스리는 판수와 함께 추리에 나선다.

Credit

  • 에디터 이마루
  •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