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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burton at MOMA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괴짜, 우울하고 매혹적인 상상력의 창조자 팀 버튼이 MOMA 미술관에 입성했다. <가위손>, <비틀주스>, <크리스마스 악몽> 등 그동안 그가 선보인 영화들의 스토리 보드, 인형, 커스텀 등과 개인적으로 작업해온 스케치, 회화, 사진 작품을 총망라한 전시가 열린 것.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외로운 사춘기를 보낸 팀 버튼은 고전 호러 무비와 공상과학소설에 빠져 들었고(그가 발표한 동화책 <외로운 굴 소년의 죽음>을 보면 침울했던 그의 어린 시절을 짐작할 수 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터를 거쳐 영화감독이 되면서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펼쳤다. 영화감독이자 컨셉트 아티스트로서 팀 버튼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빅 이벤트에 전 세계 ‘팀 버튼 마니아’들의 관심이 몰리는 건 당연지사. 괴물의 입을 형상화한 3층 특별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로 장식된 복도가 이어지면서 전시가 시작된다. 그 뒤가 못 견디게 궁금하다면 ‘팀 버튼’ 전이 끝나는 2010년 4월 26일 전에 뉴욕행을 계획하거나, 팀 버튼의 영화를 반복 감상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1 ‘팀 버튼’전이 열리는 전시장 입구. 2 팀 버튼과 그의 페르소나 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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