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긴 글렀다고? '포서방' 포스트 말론 딸이 돌잡이에서 고른 물건

포스트 말론이 지난 주말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알려진대로, 포스트 말론은 한국과 의외의 인연이 있는데요. 2020년에는 한국인 여성 아티스트와 열애설이 불거진 적이 있고, 지난해에는 다른 한국계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됐습니다. 특히 포스트 말론의 가족 행사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결혼 임박설이 돌고 있는 현재 여자친구는 포스트 말론의 딸을 낳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존재나 결혼 이야기를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지만, 포스트 말론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는 애플 뮤직이 공개한 <Post Malone: 'AUSTIN', Aliens & Fatherhood>에서 딸을 언급했는데요. 첫 번째 생일을 맞아 한국식으로 돌잔치를 열었다고 해요.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는 어떤 전통이 있는데, 아이가 한 살이 되면 상 앞에 여러 물건을 놓고 고르게 한다"라며 "이건 아이가 자라서 무엇이 될 지 예측해 보는 것"이라고 돌잔치에 대해 설명했어요. 포스트 말론은 "그런데 딸이 예술가를 골랐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미술 재료 등을 파는 미국의 크래프트샵 마이클스에서 파는 '플라스틱'을 집었다고 말문을 연 그는 딸이 잡은 물건이 "우리가 어릴 때 쓰던 팔레트 같은 것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포스트 말론이 한 말이 압권이었는데요. 한숨을 쉬며 "절대 돈은 못 벌겠구나 했다"라고 말한 거예요. 예술가의 삶이 쉽지 않단 걸 아빠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심지어 포스트 말론은 딸이 다른 물건을 고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도 하는군요.
 
 
가족의 영향인지, 포스트 말론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블랙핑크 티셔츠를 입은 채 등장하는가 하면 팬이 준 갓을 쓰고 공연을 했습니다. 또 공연 내내 맥주를 마시면서 곡 중간중간 "감사합니다", "짠" 등 한국말을 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