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변과 항구, 고궁까지! 가을밤 운치 만끽하기 좋은 야간 축제 3 #가볼만한곳

 
올가을,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가 화려한 빛으로 물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곳에서 <제1회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릴 예정이거든요. 매일 20시부터 22시까지(개막일은 19시~21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다채로운 빛과 레이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에요. 빛을 통해 떠올릴 수 있는 영감과 희망, 기쁨, 치유, 아름다움 등 긍정적인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빛섬3L(라이트 런, 레이저 아트, 빛섬 렉처)'을 키워드로 한 프로그램 구성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예로, 라이트 런은 빛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라이트 봉을 들고 한강 변을 달리는 비주얼 러닝 프로그램이라고 해요. 이 밖에도 다양한 빛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레이저 아트'와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야외강연 퍼포먼스 '빛섬 렉처'도 흥미롭네요.  
 
기간 2023.10.06~10.15  
장소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
 
 
인천 개항장은 140여 년 전 개항과 동시에, 근대문화와 문물을 받아들이는 관문으로 기능하는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에요. 조만간 이곳에서 특별한 야간 체험형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이는 바로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입니다. 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부터 야로, 야사, 야화 등 8야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어요. 근대건축 전시관과 인천개항박물관 등 개항장의 근대문화재를 특별 야간 개방하는 등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재의 내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것도 주목할 점이고요. 이번 축제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 양일간 무려 5만여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는데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기간 2023.10.21~2023.10.22 
장소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경복궁 곳곳을 거닐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행사는 바로 10월 29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경복궁 야간관람>입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부터 흥례문, 경회루 등 쉽게 볼 수 없는 경복궁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고궁 탐방 프로그램이에요. 앞서 봄 시즌에도 열렸는데, 당시 무려 11만명이 넘게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더 많은 관람객이 경복궁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은 하루 관람 인원을 2500명에서 2700명으로 확대한 상황. 4인 가족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1인당 예매 가능 입장권을 2매에서 4매로 확대한 것도 눈길을 끄네요. 참, <가을 경복궁 야간관람>에 흥미가 생겼다면 비슷한 시기인 10월 8일까지 열리는 <경복궁 별빛야행> 정보도 참고하세요. 야간관람이 자유 여행이라면 별빛야행은 수라상과 향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패키지여행으로 비유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에요.  
 
기간 ~2023.10.29  
장소 경복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