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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가 그린 새로운 세계

영화 <돌핀>으로 연기의 세계에 한 발 뻗은 권유리.

프로필 by 정소진 2023.06.27
권유리가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배우 권유리의 차가운 순간을 포착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독립 영화 <돌핀>의 ‘나영’ 역으로 새롭게 돌아온 권유리는 다양한 포즈를 유연하게 소화하며, 도도한 면면들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유리는 지난 5월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공개한 영화 <돌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GV에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분석하고 해석해서 질문하는 관객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경험은 큰 자극이 됐다. 감정 전달의 좋은 통로였다”며 영화제 GV 경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영’ 캐릭터를 연기한 계기와 소감도 풀어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나영이 말하는 문장들이 이해가 안 됐다. 다른 유형의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욕심이 <돌핀>에 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라며 뒤이어 “나는 나영과 정반대에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중략) 대사가 이해되지 않을 땐 감독님과 자주 대화했다. 배두리 감독님께서 나영과 비슷한 점이 많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독립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그는 영화와 연기가 지닌 마법 같은 힘에 관해 “영감을 주는 생명체 같다. 영화 속 인물들이 표현하는 함축적인 의미와 장면들이 삶에 새로운 영감을 주고, 변화시키는 것 같다.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창의성을 발휘하게 만든다”라고 전하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권유리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7월호와 엘르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Credit

  • 에디터 정소진
  • 포토그래퍼 박현구
  • 스타일리스트 서수명
  • 헤어 아티스트 미정(제니하우스)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성희(제니하우스)
  • 어시스턴트 조민교
  • 웹 디자이너 장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