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에이드에 소르베가 퐁당! #마실마실

고양이는 아플 때 몸을 웅크린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다고 해요. 남영동의 카페 ‘식캣사인’은 손님들이 고양이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붙인 이름입니다. 90년대 전설의 시트콤이라 불리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를 좋아한다면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 거예요. <프렌즈>의 등장인물 이름을 딴 네 종류의 필터 커피를 비롯해 Y2K 감성이 곳곳에 녹아있기 때문이죠. 키치한 분위기만큼이나 비주얼이 예사롭지 않은 논커피 메뉴가 있습니다. 여름 시즌 메뉴인 ‘라즈베리 레몬소다’는 시원한 레몬 소다에 상큼한 라즈베리 소르베 한 스쿱과 레몬 한 조각을 올려 완성해요. 레몬 소다의 청량함을 오롯이 맛본 뒤, 빨대로 라즈베리 소르베를 부드럽게 풀어 강렬한 색감을 감상하면서 마시면 음료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블렛에 담겨 나오는 아이스크림은 또 어떻고요. 고수, 라즈베리 소르베, 바질오일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이야말로 온전한 휴식이 아닐까요?
 
위치 서울 용산구 원효로83길 7-2 2층
인스타그램 @sickcatsign
 
 
 
 
바에 앉아 바리스타의 브루잉 과정을 구경할 수 있는 망원동의 포트레이트 커피바. 독특한 컵노트를 가진 스페셜티 커피 라인업을 자랑하는 카페이지만, 시그니처 메뉴로 당당히 자리 잡은 논커피 음료가 눈길을 끕니다. 그 주인공은 ‘소르베 바질 토마토 에이드’ 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소르베의 감칠맛이 이 음료의 매력 포인트죠. 이곳은 필터 커피를 전문으로 하지만, 소르베에도 꽤 진심입니다. 제철 과일로 만든 소르베를 계절 한정 음료와 디저트에 활용하기도 하거든요. 참외 소다는 달콤한 참외를 베이스로 한 에이드에 코코넛 젤리로 식감을 더한 포트레이트 커피바만의 여름 음료인데요. 화룡점정은 참외 소르베입니다. 소르베 바질 토마토 에이드와 더불어 싱그러운 여름의 맛을 책임질 예정이에요. 색다른 마실 거리를 찾고 있다면, 소르베를 얹은 에이드 한 잔으로 더욱 풍부한 맛을 즐겨 보세요!
 
위치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32 1층
인스타그램 @portrait_coffeebar